올해 새내기주 10곳 중 6곳, 본전도 못해

우연수 기자 2022.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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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IPO 시장에서도 예정된 대형 IPO 기업이 없고 1월은 통상적으로 상장 기업 수도 적다"며 "티이엠씨, 한주라이트메탈, 오브젠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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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규상장 70곳 중 41곳 공모가 하회
공모규모, LG엔솔 제외하면 5분의1토막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역대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절반 이상의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따상(공모가 두배에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 기록)'을 기대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컸던 한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은 스팩(SPAC)을 제외하고 70개다. 작년 91개와 비교하면 23% 감소했다.

총 공모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 12조7500억원을 포함해도 16조748억원에 불과해 작년 20조3800억원에 못미쳤다. 시장 기대를 모은 대어들이 상장 계획을 줄줄이 철회해 공모 금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바이오인프라, 자람테크놀로지 등이 상장을 철회했으며 골프존커머스,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제이오 등이 상장을 연기했다.

상장 후 주가 추이도 부진하다. 70개 중 41개 새내기주만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수익률은 6.5%에 불과하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으로 ▲공구우먼(348.0%) ▲지투파워(159.7%) ▲새빗켐(145.7%) ▲오토앤(136.8%) ▲유일로보틱스(131.0%) ▲HPSP(129.2%) ▲성일하이텍(116.6%) ▲청담글로벌(98.3%) 등이 있다.

공구우먼과 지투파워는 무상증자를 하며 주가가 치솟았던 종목들이다. 새빗켐과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종목으로 공모 단계에서부터 투자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반면 ▲위니아에이드(-58.9%) ▲레이저쎌(-56.0%) ▲나래나노텍(-54.6%) ▲브이씨(-54.6%) 등은 주가가 반토막 났다. 애드바이오텍(-45.7%)과 디티앤씨알오(-44.5%), 바이오에프디엔씨(-43.3%) 등 바이오·의약 관련주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상장주의 주가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개월 평균 26%로 전년 31% 대비 하락했다"며 "증시 전반적인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에도 IPO 시장이 냉각기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IPO 시장에서도 예정된 대형 IPO 기업이 없고 1월은 통상적으로 상장 기업 수도 적다"며 "티이엠씨, 한주라이트메탈, 오브젠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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