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네이처 올해의 인물 10인...기후변화, 코로나19 전문가 등

고재원 기자 2022.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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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2일 우주를 촬영한 듯한 이미지를 표지로 실었다.

지난해 12월 발사돼 귀중한 천문 현상을 관측중인 우주망원경 '제임스웹(JWST)'에서 영감을 얻었다.

네이처는 2022년 한 해 동안 놀라운 과학적 성과나 중요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피해를 입은 중저소득 국가에 선진국들이 보상을 해주는 '손실과 피해' 보상 기금 마련 합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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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2일 우주를 촬영한 듯한 이미지를 표지로 실었다. 지난해 12월 발사돼 귀중한 천문 현상을 관측중인 우주망원경 ‘제임스웹(JWST)’에서 영감을 얻었다. 우주를 촬영한 것처럼 이미지를 만든 뒤 ‘10’이란 숫자를 표현했다. 

네이처는 2022년 한 해 동안 놀라운 과학적 성과나 중요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감염병 대처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다수 꼽혔다. 윤룽 카오 중국 베이징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고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미크론 하위변이(BA.2.75.2)가 이전까지 볼 수 없던 면역 회피 능력을 가졌다는 점 등을 밝혔다. 

디미에 오고이나 나이지리아 니제르델타대 교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인 M두창의 바이러스가 성적 접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2017년 밝혔다. M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올 5월부터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힘쓴 과학자들도 꼽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피해를 입은 중저소득 국가에 선진국들이 보상을 해주는 '손실과 피해' 보상 기금 마련 합의를 이끌어 냈다. 살리물 훅 국제기후변화발전센터(ICCCAD) 소장 역시 지난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손실과 피해' 보상에 대한 선진국들의 약속을 따내는 데 일조한 기여로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이 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기후변화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 스비틀라나 크라코프스카 우크라이나 기상연구원 응용기후학연구소장, 돼지 심장의 인간 이식에 성공한 무하마드 모히우딘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교수, JWST 발사에 기여한  제인 릭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임스웹 운영 프로젝트 담당 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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