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두둑한 자이언츠 루키, 한국야구 레전드 꿈꾼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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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가 되고 싶다."
이진하(18)는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롯데는 이진하를 미래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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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레전드가 되고 싶다.”
이진하(18)는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0㎞ 중반이며,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신장 190㎝, 체중 95㎏으로 체격조건도 뛰어나다. 롯데는 이진하를 미래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2군 구장인 상동야구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진하.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이진하는 “매일 주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트레이너 코치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 중이다. 프로는 확실히 다르더라. 시간에 맞게 훈련이 진행된다. 확실히 체계적이라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매일 고된 훈련이 반복되지만,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하기만 하다. 이진하는 “식사 시간만 빼면 정말 계속 운동한다. 지금까지 내가 운동을 많이 안했구나 싶다. 이렇게 훈련하면 야구가 많이 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도 생긴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롯데에서 중학교 동창과 다시 만났다. 이진하는 6라운드로 입단한 이태연과 함께 영남중을 졸업했다. 이진하는 장충고로, 이태연은 충암고로 진학해 잠시 떨어졌지만 프로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진하는 “태연이가 프로에 지명될 거라 예상했다. 그렇지만 같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만나서 ‘잘해보자’고 말했다. 휴식일에 서울을 올라갈 때도 같이 다닌다. 아무래도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같이 했던 친구라 더 재밌다. 야구뿐만 아니라 일상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같이 롯데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은 “두둑한 배짱”이라고 소개하는 이진하는 “제구나 구속도 모두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주기가 싫었다. 타자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기분이지 않나. 안타성 타구를 맞더라도 야수들이 처리해줄 수 있다. 오히려 타구가 날아가야 야수들도 집중하게 된다.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게 된 이유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딛은 이진하. 올해 목표는 1군 진입이다. 그는 “사직야구장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다치지 않고 오래 오래 야구하고 싶다. 기록적인 목표는 없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숫자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1군에 오래 있고 싶을 뿐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야구 레전드가 되는 일이다. 그는 “훗날 야구를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레전드 선수로 남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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