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타자 딘, 정교한가?… 루이즈-피렐라와 비교하면?[초점]

이정철 기자 2022. 12. 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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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타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 구단은 딘에 대해 "딘은 정교한 컨택과 장타력을 겸비한 우타자"라고 설명했다.

딘과 지난해 2022시즌을 앞두고 LG가 영입했던 리오 루이즈, 그리고 2022시즌 KBO리그에서 타격 2위(타율 0.342)를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메이저리그 시절 통산 컨택율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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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타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우타자 오스틴 딘(29)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딘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그렇다면 딘은 얼마나 정교함을 갖췄을까.

오스틴 딘(왼쪽)·리오 루이즈(가운데)·호세 피렐라. ⓒAFPBBNews = News1

LG는 "22일 새 외국인 선수 딘과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딘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5시즌 동안 126경기에서 타율 0.228, 11홈런, 4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76을 기록했다. 또한 AAA 통산 28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45홈런, 174타점, OPS 0.883의 성적을 남겼다.

LG 구단은 딘에 대해 "딘은 정교한 컨택과 장타력을 겸비한 우타자"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딘은 얼마나 정교한 콘택트를 보유한 것일까.

딘과 지난해 2022시즌을 앞두고 LG가 영입했던 리오 루이즈, 그리고 2022시즌 KBO리그에서 타격 2위(타율 0.342)를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메이저리그 시절 통산 컨택율을 비교해봤다. 시기의 차이, 타석 샘플의 크기 차이는 존재했지만 딘은 가장 높은 컨택율을 자랑했다.

ⓒAFPBBNews = News1

▶딘, 루이즈, 피렐라 MLB 통산 타석-Contact%-Z-contact%(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한 컨택율)

딘 365타석-Contact% 80.4%, Z-contact% 90.5%(2018시즌~2022시즌)
루이즈 953타석-Contact% 75.8%, Z-contact% 83.1%(2016시즌~2021시즌)
피렐라 985타석-Contact% 78%, Z-contact% 86%(2014시즌~2019시즌)

딘은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에서도 메이저리그 통산 9.1%로 루이즈(12%)와 피렐라(10.3%)보다 소폭 우위였다. 루이즈와 피렐라보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더 잘 맞추는 타자였던 셈이다.

물론 높은 컨택율이 좋은 타격 성적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구속도와 발사각 등 타격 성적을 좌우하는 요소들은 많다.

하지만 컨택율은 중장거리 타자에게 필수요소다. 메이저리그 컨택율이 교타자치고 높지 않았던 루이즈는 2022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1할5푼5리를 기록한 채 짐을 쌌다.

이런 상황에서 딘이 2022시즌 KBO리그 타격 2위를 기록했던 피렐라보다 메이저리그 시절 컨택율이 앞선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염경엽 감독이 취임 후 강조하던 정교함에, 딘은 부합하는 타자다. 헛스윙을 많이 양산하는 타자는 아니다. 정교함을 갖춘 딘이 2023시즌 어떤 성적을 올릴지 주목된다.

오스틴 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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