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와 결혼' 김태현 "외로웠던 40대 크리스마스…이젠 억지 웃음 안 지어도 돼"('미자네 주막')

김지원 2022. 12. 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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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이 결혼 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20대, 30대 초중반 이럴 때는 결혼 안 한 친구들도 많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 재밌다. 나는 40대의 크리스마스를 꽤 몇 년 지내오지 않았나. 만날 사람이 없는데 집에 있으면 나 혼자만 외로운 사람 같아서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거다. 네 주변에 결혼 안 한 형, 그런 사람들 억지로 만난다. 밥집이고 어디를 가고 전부 커플이다"라고 결혼 전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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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유튜브 '미자네 주막' 영상 캡처



김태현이 결혼 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22일 미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개그맨 18호 부부. 남편이 술 먹고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ft. 끝까지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미자와 김태현은 함께 치킨을 먹었다. 김태현은 "크리스마스 다가오지 않냐. 너 아까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 뭐 했냐고 물어보지 않았나. 꼭 뭔가를 해야될 거 같은 날이지 않나. 친구들 만나서 왁자지껄 술을 마셔야 할 것 같고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미자도 공감했다.

김태현은 "20대, 30대 초중반 이럴 때는 결혼 안 한 친구들도 많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 재밌다. 나는 40대의 크리스마스를 꽤 몇 년 지내오지 않았나. 만날 사람이 없는데 집에 있으면 나 혼자만 외로운 사람 같아서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거다. 네 주변에 결혼 안 한 형, 그런 사람들 억지로 만난다. 밥집이고 어디를 가고 전부 커플이다"라고 결혼 전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이에 미자는 "나가면 안 된다"고 거들었다.

김태현은 "우리는 애써 즐거운 척 하는 거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시는 거다"라며 "어떤 느낌이냐면 그 가게 안에 우리 테이블만 불이 꺼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안다. 진짜 안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김태현은 "우리만 흑백이다. 다 총천연 컬러인데 우리만 흑백"이라며 결혼 전 외로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태현은 "나는 그게 가장 큰 거 같다. 억지로 내가 즐거워 보이고 바빠 보이고 행복해 보이기 위해서 억지 웃음을 안 지어도 되는 거, 편안한 거, 괜히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거"라며 결혼 후 변화에 대해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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