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러시아 감산 경고에 상승

오수호 2022. 12. 24. 0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서방이 도입한 가격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수천 편의 항공편 취소보다 러시아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감산 대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서방이 도입한 가격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7달러(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월 2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5.10달러(6.85%) 상승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는데 러시아의 감산 경고로 공급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RIA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가 상한제 정책을 준수하느니 감산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며 내년 초 석유 생산을 5~7%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천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이는 하루 50만~70만 배럴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수천 편의 항공편 취소보다 러시아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감산 대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지역 겨울 눈 폭풍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지만 이보다 올겨울 지난해보다 추워진 날씨로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는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내 2천700편가량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미국 내 항공편 4천400편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