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컨트롤' 필요해...에메리 감독, "마르티네스 복귀하면 대화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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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와 감정 통제를 위해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부여하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후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했고, 그 후 며칠 동안 프랑스 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계속 미끼로 삼았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가 팀에 복귀하면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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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와 감정 통제를 위해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부여하는 골든 글러브를 받은 후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했고, 그 후 며칠 동안 프랑스 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계속 미끼로 삼았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가 팀에 복귀하면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테네스 골키퍼는 월드컵 기간 선방 능력 보다, 월드컵이 끝난 뒤 논란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됐다. 마르테네스는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켜내며 우승을 견인한 골키퍼다. 마르티네스는 조별리그에서부터 결승까지 8골을 내주고 3경기 클린시트, 그리고 두 번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어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이러한 활약에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도 도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골든 글러브 트로피를 자신의 사타구니 부위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 후 음바페를 조롱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라커룸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선수단과 함께 '1분의 침묵'을 부르면서, '죽은 음바페를 위하여!'라고 외치는 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마르티네스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를 떠나 본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준비된 우승 퍼레이드 버스에 올라탔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돌며 팬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티네스는 음바페의 얼굴이 그려진 인형을 갖고 우승 퍼레이드를 즐겼다.
마르티네스가 이렇게까지 음바페를 조롱하는 이유가 있다. 음바페가 6개월 전 남미의 축구를 폄하했기 때문. 음바페는 "유럽에서 우리가 가진 장점은 네이션스리그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경기로 항상 우리끼리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은 이러한 수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 그것이 지난 월드컵에서 항상 유럽이 이기는 이유다"라며 도발한 바 있다.
이러한 논란에 소속팀 에메리 감독은 걱정이 앞선다. 에메리 감독은 24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면 자신을 통제하기 어렵다. 나는 다음 주에 그가 복귀하면 축하보다는 그의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존경하고 그는 국가 대표팀에 있었다. 이후 그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우리의 책임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월드컵 직전 모든 선수가 토너먼트 후 7일~12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전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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