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년 핵심 외교 목표 제시…EU 가입·나토 준비 등

신정원 기자 2022. 12. 2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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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내년 외교 정책 핵심 목표로 유럽연합(EU) 가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준비, 러시아 제재 등을 제시했다.

발언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내년을 우리 모두의 진정한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실행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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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이나 대사들과 회의
대러 제재·전범재판소 설치 등도 제안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자국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2.12.2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내년 외교 정책 핵심 목표로 유럽연합(EU) 가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준비, 러시아 제재 등을 제시했다.

발언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내년을 우리 모두의 진정한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실행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먼저 "EU 가입 협상 시작"을 언급했다.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내년 2월3일께 열릴 예정이다. 안보 상 문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면 회담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으로 나토 정상회의 준비를 꼽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도 준비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이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초토화 된 국가와 에너지 인프라 복구를 위해 각 국 정부,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또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진정한 압박을 느끼도록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침공 및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지도부를 처벌하도록 국제 전범 재판소를 설치하는데 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 지도부와 기업이 은닉한 해외 자산을 찾아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단지 내년 만의 계획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라며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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