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코레아 '대어' 다 놓치더니…SF, '1년 공백' 타자 '2년 461억' 영입

2022. 12. 2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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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해 겨울 뉴욕 구단들에게 줄곧 무릎을 꿇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울며 겨자 먹기로 마이클 콘포토를 품에 안았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클 콘포토가 2년 3600만 달러(약 46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콘포토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으며, 현재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남겨둔 상황이다.

콘포토는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은 '특급유망주' 출신. 콘포토는 메츠 입단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56경기에 출전해 47안타 9홈런 타율 0.270 OPS 0.841을 기록하며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콘포토는 이듬해 109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724로 부진했으나, 2017년 2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율 0.279 OPS 0.939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승승장구는 이어졌다. 콘포토는 2018시즌 28홈런, 2019년 33개의 아치를 그리며 메츠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단축 시즌이 열린 2020년에는 타율 0.322 OPS 0.927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콘포토에게 지난해는 최악이었다. 콘포토는 125경기에서 14홈런에 그쳤고, 타율은 0.232 OPS 또한 0.728로 허덕였다. 콘포토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1시즌이 끝난 뒤 메츠의 퀄리파잉오퍼(QO)를 거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FA 시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콘포토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소속팀을 찾지 못한 콘포토는 올 시즌에 앞두고 어깨 수술까지 받으면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일단 부상을 털어낸 콘포토는 1년 만에 소속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콘포토에게 손을 내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미치 해니거와 로스 스트리플링, 션 마네아에 이어 콘포토까지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겨울 엄청난 투자를 예고했다. 하지만 애런 저지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로돈(이상 뉴욕 양키스)와 카를로스 코레아, 센가 코다이, 브랜든 니모(이상 뉴욕 메츠)의 영입전에서 모두 뉴욕 구단에게 패했다. 하지만 '대어' 사냥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준척급'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한편 콘포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757경기에 출전해 132홈런 타율 0.255 OPS 0.824를 기록 중이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콘포토가 2023시즌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뉴욕 메츠 시절 마이클 콘포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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