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아파트 1년 4개월 새 8억 폭락… "증여 거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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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푸른마을인덕원대우'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실거래가 12억4000만원보다 8억2000만원(66.1%) 내린 4억2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4억2000만원(9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실거래가 12억4000만원(16층)보다 3분의 1 가량으로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면적 가장 최근의 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이달 16일 4억6000만원에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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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4억2000만원(9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실거래가 12억4000만원(16층)보다 3분의 1 가량으로 떨어진 가격이다. 해당 거래 3일 전에도 같은 면적 아파트가 6억7000만원(18층)에 신고됐다.
인근 공인중개사 업계는 절세 목적의 특수 거래를 추정했다. 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인덕원 일대 집값이 크게 떨어진 점을 고려해도 전세 가격보다 낮은 매매가가 나오기는 힘들다"며 "직거래여서 정확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특수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면적 가장 최근의 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이달 16일 4억6000만원에 신고됐다. 현행법상 시세와 실거래가 차이가 30.0% 또는 3억원 이하인 경우 정상 거래로 인정한다. 가족 간 거래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는 만큼 이 범위에서 거래를 하면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아낄 수 있다.
해당 거래는 최근의 실거래가 대비 37.3% 낮은 가격이어서 세무 당국이 특수 거래로 보고 증여세와 양도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거래 당사자인 매도자와 매수자는 같은 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가 2017년 주택을 취득한 당시에 매매가액은 4억4000만원으로 매도가보다 높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특수관계인간 이상 직거래의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편법 증여·명의신탁 등 위법 의심행위에 대해 국세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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