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손흥민 "팬들 덕분"…'올해의 지도자상' 벤투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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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4년 연속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을 수상하자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받은 상이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FA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선정된 가운데, 영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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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4년 연속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을 수상하자 "밤잠을 설치며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받은 상이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FA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선정된 가운데, 영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에 오른 데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번째 출전)에도 가입했다.
이에 KFA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에서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얻었다. 148점을 얻은 김민재(26·나폴리)와 118점을 받은 조규성(24·전북현대)을 제치면서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 번째로 받게 됐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위해 대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에 부임해 4년 4개월 동안 숱한 비판에 시달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철학을 끝까지 고수하더니 '주도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 카타르에서 기적을 쓰면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되면서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간 탓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마찬가지로 영상을 통해서 "이 영광을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 자리를 빌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2023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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