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베트남 R&D센터 글로벌 거점으로 키울 것”

박순찬 기자 2022. 12. 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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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참석해 직접 시설 점검
베트남 공장 둘러보는 이재용 회장 - 베트남을 방문한 이재용(왼쪽에서 넷째)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하노이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법인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통신 장비, PC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자녀 6명을 둔 베트남 직원에게 여행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삼성 R&D(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준공된 것으로,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7만9511㎡(약 2만4000평)로, 지상 16층 건물에 연구원 2200여 명이 상주하며 스마트폰, 통신, 소프트웨어(SW) 등을 주로 연구한다. 이날 행사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삼성에선 이 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인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하노이 인근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통신 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경영 현황 점검과 함께 현지 직원을 격려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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