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내년 반도체산업 전반 실태조사… 경쟁 제약요인 점검”
세종=박희창 기자 2022. 12. 24.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에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은 22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 간담회서 밝혀
글로벌기업 불공정행위 겨냥한듯
구글 앱마켓 방해도 제재여부 검토
글로벌기업 불공정행위 겨냥한듯
구글 앱마켓 방해도 제재여부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에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불공정행위 혐의로 잇단 조사를 받아 온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은 22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그간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그 방식 또한 노골적으로 경쟁 사업자와의 거래를 금지하던 것에서 ‘충성 리베이트 제공’,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제공 거절’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 온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컴은 스마트폰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면서 3년 장기계약을 강요해 삼성전자의 계약 선택권을 제한하고 경쟁 업체의 진입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국내 디지털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플랫폼 업계의 공정거래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에서 기반이 되는 인프라 산업이 존재하듯이 디지털 경제에도 이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산업이 존재한다”며 “하드웨어 측면에선 ‘반도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운영체제(OS)’, ‘앱마켓’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또 구글이 국내 게임사들에 경쟁 앱마켓인 원스토어 등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은 22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그간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그 방식 또한 노골적으로 경쟁 사업자와의 거래를 금지하던 것에서 ‘충성 리베이트 제공’,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제공 거절’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 온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컴은 스마트폰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면서 3년 장기계약을 강요해 삼성전자의 계약 선택권을 제한하고 경쟁 업체의 진입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국내 디지털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플랫폼 업계의 공정거래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에서 기반이 되는 인프라 산업이 존재하듯이 디지털 경제에도 이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산업이 존재한다”며 “하드웨어 측면에선 ‘반도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운영체제(OS)’, ‘앱마켓’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또 구글이 국내 게임사들에 경쟁 앱마켓인 원스토어 등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삼성-하이닉스 법인세, 세계 반도체社 중 최고
- 내년 예산 638조7000억, 국회 본회의 통과
- MB-최경환-전병헌 사면… 김경수는 ‘복권없는 형 면제’
- [오늘과 내일/길진균]새 정치 아이콘 → 직장인으로 바뀐 초선들
- 성탄절까지 최강 한파… 제주공항 올스톱, 3만명 발 묶여
- “美무기여 잘있거라”… 獨-日 “전투기 개발”, 중동 “佛 라팔 수입”[글로벌 포커스]
- 與 “이재명, 방탄벼슬로 특권” 李 “尹가족은 언제 조사받나”
- ‘김장연대’ 뜨자, 안철수는 나경원에 손짓… 전대 룰 확정에 주자들 합종연횡 수면위로
- 이태원 국조… 野 “장관 부실대응” 이상민 “시스템의 문제”
- 美 폭설-강풍 동반 ‘폭탄 사이클론’ 강타… 바이든, 1억명 성탄여행 앞두고 “자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