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PCE 지수에 “경제회복 신호” 연일 낙관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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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대한 성명을 내고 "경제가 회복하고 탄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득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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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대한 성명을 내고 "경제가 회복하고 탄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득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연중 최저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상향 조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 발표를 "미국 가정과 사업체, 농부들을 위한 연승 행진"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도 왔다 갔다 할 수는 있지만, 저소득층을 끌어올리고 중산층은 키우는 경제를 만드는데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야후 뉴스에 기고한 글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경제 입법과 그에 따른 성과를 강조하면서 "미국 국민과 경제가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어느 때 보다 확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내가 대선에 출마한 것은 경제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중산층을 재건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중산층 강화라는 내 경제전략의 핵심은 미국 경제의 중추, 미국의 산업적 강점을 재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해서 이런 경제 비전을 계속 실현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탄절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연휴가 끝나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달초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그 결정은 연휴 직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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