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공장 설립 가시화…TSMC, 내년 초 독일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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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의 첫 유럽 생산공장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FT는 "TSMC의 해외 투자는 인텔, 삼성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확장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며 "세계 3대 반도체 기업들은 대만,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스라엘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데 향후 10년간 최소 3800억 달러(약 488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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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의 첫 유럽 생산공장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TSMC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내년 초 독일 드레스덴에 고위 관리를 파견해 유럽 대륙 내 첫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공장 설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 여부가 확정된다면, 착공은 2024년을 목표로, 품목은 22~28 나노미터(n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또한 이번 출장 이후 회사 측에서 공장 설립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당초 TSMC는 지난해 유럽 고객사들로부터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논의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FT는 "TSMC의 해외 투자는 인텔, 삼성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확장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며 "세계 3대 반도체 기업들은 대만,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스라엘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데 향후 10년간 최소 3800억 달러(약 488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SMC의 생산 사업장은 대부분 대만에 있지만 최근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려는 여러 국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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