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또 미사일…美인·태사령부 "미군·동맹국에 즉각적 위협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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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ironclad)'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군이나 미국의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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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한 미사일, 일본 EEZ 밖에 떨어져…전례없는 도발, 국제사회 평화 위협"
(서울=뉴스1) 정윤영 박응진 김예슬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ironclad)'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군이나 미국의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의 무력도발이다.
북한이 이날 쏜 SRBM 2발은 각각 250여㎞와 35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이들 SRBM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나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간 공조 아래 정확한 제원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 역시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50km, 비행거리는 약 300km이며 동해 쪽으로 발사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올해 들어 전례없이 높은 빈도로 미사일을 반복 발사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현저히 높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도발과 같은 일련의 행동 등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용인할 수 없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북한의 이달 18일 미사일 발사 뒤 이뤄진 한미연합 공군훈련, 그리고 미국 정부가 북한의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올 들어 ICBM 8발을 포함해 최소 38차례에 걸쳐 6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크고 작은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임박' 관측이 무성했던 제7차 핵실험은 아직 단행하지 않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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