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프랑스 파리서 총기 난사…사망 3명·부상 3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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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한낮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파리 중심부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인근 식당, 미용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사건이 발생한 파리 10구 스트라스부르 생드니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1월 파리에서 쿠르드족 여성 3명이 살해된 이래 10여 년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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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쿠르드족 문화센터 겨냥
69세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
검찰, 살의 혐의 수사 착수
인종차별 범죄 가능성…전과도 있어
[서울=뉴시스]유세진 신정원 기자 =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한낮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파리 중심부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인근 식당, 미용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용실에서 2명이 총에 맞았다.
목격자는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총소리가 들렸다. 돌아봤을 때 사람들이 좌우로 뛰어가는 것이 보였다"며 "5~6분 후 미용실에 들어갔을 때 그들이 나이가 많고 키가 큰 남성을 붙잡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7~8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69세 남성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큰 저항 없이 그를 체포했고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은 살인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종차별 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리 검찰은 이 남성이 이전에 인종차별 폭력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8일 베르시에 위치한 파리 이주민 캠프 텐트를 흉기로 공격했다고 했다. 이 남성은 최근 교도소에서 풀려났으나, 석방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극우 운동가"의 범행이라면서 "쿠르드인들은 어디서든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사건이 발생한 파리 10구 스트라스부르 생드니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은 쿠르드족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1월 파리에서 쿠르드족 여성 3명이 살해된 이래 10여 년 만에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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