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오은선의 한 걸음 外

2022. 12. 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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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의 한 걸음
오은선의 한 걸음(오은선 지음, 허원북스)=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이 자신의 등반 인생을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냈다. 초등학교 때 등반을 동경하게 된 사연, 공무원을 때려치우고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던 일부터 2010년 14좌의 마지막 안나푸르나까지, 등반 이력을 봉우리별로 소개했다.
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
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제임스 해밀턴 지음, 정은지 옮김, 꽃피는책)=『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에게 영감을 준 영국 삽화가 아서 래컴(1867~1939) 전기. 편지와 일기, 당대의 서평과 해설, 증언, 무엇보다 보는 이가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래컴의 그림 200컷을 곁들여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복원했다.
한중 수교 30년, 평가와 전망
한중 수교 30년, 평가와 전망(서울대 국제학연구소 기획, 정종호 편, 21세기북스)=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에 한중 관계란 험준한 산이 놓여 있다. 이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북한 문제와 외교·군사·통상·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갈등과 협력의 수교 30년 역사를 거울삼아 한중 관계 미래 30년을 향한 상생의 길을 묻는다.
다카라즈카의 세계로
다카라즈카의 세계로(김하민 지음, 민속원)=여성가극단 다카라즈카는 일본 대중문화계에서 하나의 ‘현상’이자 공연예술 분야 독보적 ‘장르’를 형성해왔다. 이 책을 통해 100여년 전통의 다카라즈카 공연이 지닌 매력과 독특성, 대중스타들을 배출해온 운영 시스템 등을 이해할 수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 공연은 관객 500만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취재파일 1994
취재파일 1994(최재현 지음, 가온미디어)=KBS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을 지낸 30년 경력의 현직 기자가 사회부 초년병 시절인 1994년을 되돌아봤다. 지존파 사건과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사건·사고와 본인의 특종에 얽힌 뒷얘기를 현장감 있는 문체로 엮었다. 한국이 성장통을 겪었던 당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사회적 갈등의 해법도 모색한다.
북한인권과 불처벌의 관행
북한인권과 불처벌의 관행(로버트 R 킹 지음, 김수경 옮김, 한국과미국)=오바마 대통령 취임 첫해이자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으로 북미갈등이 첨예하게 고조된 2009년부터 8년간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별대사를 지낸 저자의 회고록. 인도적 식량지원 협상, 미국인 억류 등 현장에서 경험한 구체적 이슈들과 북한인권 전반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황주리 지음, 파람북)=‘글 쓰는 화가’로 이름난 저자의 그림을 곁들인 장편소설. 오래전 뉴욕 화랑에서 서로 스쳤던 한국인 여성 화가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남성 의사가 SNS로 주고받는 서간체 형식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 등에 다가가는 두 남녀의 교류에는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촉매가 된다.
밀양 각본집
밀양 각본집(이창동 지음, 아를)=2007년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밀양’의 각본과 함께 이창동 감독이 손으로 쓴 메모, 직접 스케치한 오프닝 장면의 콘티, 촬영 현장의 사진들, 트리트먼트 등을 담았다. 이동진, 김영진 두 평론가가 예전에 각각 진행했던 감독 인터뷰 전문과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의 에세이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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