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입었던 ‘검은 망토’...오만 국회의원이 13억에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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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입었던 아랍 전통 의상 '비시트'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3-3, PK 4-2)했다.
연장 후반 4분 메시의 득점에 이어 곧바로 음바페의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으로 3-3 동률이 됐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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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오넬 메시가 입었던 아랍 전통 의상 ‘비시트’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3-3, PK 4-2)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전반 22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전반 36분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대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그려지던 가운데 프랑스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37분 또다시 음바페가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4분 메시의 득점에 이어 곧바로 음바페의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으로 3-3 동률이 됐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막을 내렸다.
시상식은 역대급으로 화려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주인공인 메시는 함께 자리하고 있던 타밈 빈 하맏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검정 배경엔 금색 장식 망토를 받았다. 알 타니 국왕은 메시에게 착용을 도우면서 존경의 표시를 보였다.
당시 메시가 입은 검은 망토는 ‘비시트(BISIT)’다. 아랍권에서 수천 년 동안 입은 전통 의상으로 왕족, 관료, 성직자 등 신분의 상징으로 입어 권력을 뜻한다.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직접 비시트를 건넨 것이다.
메시가 입은 비시트가 화제가 되자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오만의 국회의원 아마드 알 바와니였다. 그는 SNS를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오만으로부터 축하한다. 기사도와 지혜의 상징인 ‘비시트’. 그 비시트에 대한 대가로 100만 달러(약 12억 8,500만 원)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시용으로 구매하려고 한다. 그는 “순간을 기념하고, 우리가 그것을 되살리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전시될 것이다”라고 용도를 밝혔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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