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이 상 받았어?"→'트로피 컬렉터'메시가 유일하게 못받은 상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19일 끝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 그는 축구 선수로는 모든 것을 이룬 듯 하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유일하게 들어보지 못한 우승컵이었다. 그는 10번의 라리가 우승, 4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은 건 월드컵 단 하나였다.
그런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VP도 수상했다. 물론 그는 발롱도르 최다 수상(7번)에 빛나는 축구 선수이다.
그런데‘트로피 컬렉터’메시가 놓친 상이 하나 있다고 한다. 월드컵 우승도 못한 호날두이지만 이 상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스타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받지 못한 상은 바로 골든 풋(Golden Foot)이라고 한다.
생소하지만 골든 풋은 그해 가장 권위 있는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국제적인 상이라고 한다. 수상자는 모나코 해안가에 있는 ‘챔피언스 산책로’에 자신의 발을 찍어서 보존하는 영광을 안는다.
수상자 결정은 기자들이 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상은 2003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는데 10명의 후보자는 최소 28살은 넘어야 한다. 그리고 현역 축구 선수여야 한다. 평생 한번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메시는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012), 디디에드록바(201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014), 사무엘 에투(2015), 잔루이지 부폰(20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20), 모 살라(2021)가 받았다. 그리고 2022년 수상자는 바로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올해 수상자인 레반도프스키는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상을 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고 이제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이 트로피의 수상자 이름 목록을 보면 더욱 자랑스럽다”고 감격해 했다.
[호날두는 골든 풋을 2020년에 받았다. 사진=데일리 스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