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건물 높이 아마존서 가장 큰 나무 불법 벌채로 사라질 위기

김지윤 2022. 12. 23.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존에서 가장 큰 나무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콩과 나무인 앙젤링 베르멜류(Angelim-vermelho)가 불법 벌채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국립 우주연구소(INPE) 등의 환경 단체 데이터에 따르면 파루 국유림 내의 벌채는 아마존 전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는 불법 벌채 및 채굴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콩과 열대 나무 3개월 전에 발견…환경단체 보호 캠페인 시작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아마존에서 가장 큰 나무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콩과 나무인 앙젤링 베르멜류(Angelim-vermelho)가 불법 벌채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올해 9월 아마존 환경 단체인 '인간·환경·아마존 연구소'(Imazon) 탐험대에 의해 파루 국유림에서 발견된 이 나무는 약 400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둘레 9.9m, 높이 약 88.5m로, 이는 30층 건물과 맞먹는다.

파루 국유림은 브라질 북부의 파라주와 아마파주 사이에 위치하며 다양한 토착 고유종이 존재하는 보호구역이다.

파루 국유림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 허용된 구역으로 숲의 재생이 가능한 속도에 따라 정부의 허가 하에 벌목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립 우주연구소(INPE) 등의 환경 단체 데이터에 따르면 파루 국유림 내의 벌채는 아마존 전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는 불법 벌채 및 채굴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 우주연구소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 첫해인 2019년 삼림 벌채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아마존 삼림 벌채율이 7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Imazon은 이 지역의 불법 삼림 벌채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거대나무보호하기'(#ProtejaAsGiantTress)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116m의 세콰이어다.

kjy32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