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자책, “작전시간 아끼지 않았어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전시간을 아끼지 않고 작전시간으로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었어야 한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패한 뒤 "3쿼터에서 작전시간 이후 작전시간을 또 부르기에는 빠른 감이 있어서 안 불렀다. 그게 아쉽다. 작전시간을 아끼지 않고 작전시간으로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었어야 한다.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었다. 경기가 4쿼터까지 갈 거 같아서 작전시간을 미뤘는데 선수들이 흐름을 잃었다"며 "결과적으로 공격이 안 될 때 빠른 공격이나 수비에서 좋지 않았다. 작전시간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뛰었다. 빡빡한 일정이라 힘들었을 거다. 슛 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리바운드 싸움을 충분히 잘 해줬다. 그 부분이 아쉽다. 너무 정적인 공격을 해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해 3쿼터 때 주도권을 뺏겼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1-84로 졌다. 13승 12패를 기록한 SK는 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출발은 좋았다. 1쿼터 중반 잠시 주춤하며 17-17로 동점을 허용한 이후 자밀 워니의 화끈한 득점력을 앞세워 2쿼터 중반 36-22, 14점 차이까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쫓기기 시작했다. 3쿼터에는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다.
결국 역전 당한 SK는 승부를 다시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8점 차이까지 끌려가던 SK는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지만, 한 끗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패한 뒤 “3쿼터에서 작전시간 이후 작전시간을 또 부르기에는 빠른 감이 있어서 안 불렀다. 그게 아쉽다. 작전시간을 아끼지 않고 작전시간으로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었어야 한다.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었다. 경기가 4쿼터까지 갈 거 같아서 작전시간을 미뤘는데 선수들이 흐름을 잃었다”며 “결과적으로 공격이 안 될 때 빠른 공격이나 수비에서 좋지 않았다. 작전시간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뛰었다. 빡빡한 일정이라 힘들었을 거다. 슛 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리바운드 싸움을 충분히 잘 해줬다. 그 부분이 아쉽다. 너무 정적인 공격을 해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해 3쿼터 때 주도권을 뺏겼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SK는 3쿼터 4분 42초를 남기고 게이지 프림에게 속공으로 실점하며 49-47로 쫓겼다. 이 때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약 3분여 동안 3-11로 열세였다. 3점도 자유투로 올렸다. 이 때문에 역전 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 때 한 번 더 작전시간을 불렀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전희철 감독은 “내일 미팅을 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워니가 1,2쿼터 좋았지만, 이야기를 해도 계속 워니만 찾는 모양새였다. 평소에는 공격을 못 해서 안달인데 이상하게 워니만 찾았다. 그것 때문에 작전시간을 부르기에는 아까웠다. 패턴을 불러도 한 번만 하고 그 뒤 계속 워니 공격만 했다”며 “후반에는 SK 농구를 못 했다. 작전시간이 아쉽다. 내가 놓쳤다. 마지막에도 파울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작전을 잘못 내렸나 보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고) 갑자기 너무 쉬었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