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재명 "尹 정권 망나니 칼춤 좌시 않겠다" 맹공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원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나이트포커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성남FC 의혹 관련해서 검찰로부터 소환 요구를 받은 이재명 대표, 연일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지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습니다.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게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받을 거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한 부분이 대통령 가족에 대한 소환에 나서라. 오늘 이렇게 비판 수위를 높였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경민]
일단 소환에는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것을 저렇게 얘기를 한 거고요. 소환에 응하냐, 응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 가지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현재 나오고 있고 이 대표 본인도 이럴까, 저럴까 지금까지 뱉어온 말이 있기 때문에요. 뱉어온 말의 논리에 따르자면 소환에 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안, 성남FC 사안을 가지고 소환을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로 좁혀서 얘기하면 안 가야 된다는 결론이 지금 이긴 거죠. 그래서 그렇게 지금 발표할 수는 없지만 일단 논점 하나는 이미 무혐의가 됐던 사건을 다시 털어서 왔다.
그리고 다른 지자체장들. 가령 예를 들어 홍준표 경남지사도 경남FC를 하면서 그 전임자도 경남FC를 하면서 비슷한 사안이 있었다라는 얘기를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그리고 오늘 얘기한 것은 윤 쪽을 공정하고 형평성을 갖추고 그러려면 윤 대통령 수사도 그럼 해라. 지금 윤 대통령 가족 관련된 수사들이 여러 건 걸려 있기도 하고 또 앞으로도 나올지도 모르는 사안이니까 같이하자. 이런 논리를 갖다 댄 것이기 때문에요.
저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기 위한 전 단계 논리죠.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소환에 응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말을 했던 논리의 연장선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대표가 쭉 얘기하는 거나 당에서 얘기하는 걸 종합해 보면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일단 전 단계로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가족 이야기까지 한 것은 적어도 성남FC, 이 의혹 건 관련해서 소환에는 응하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을 하셨는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성남FC 의혹 관련해서 이게 제3자 뇌물죄가 딱 떨어진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 관련해서는 법조인들 가운데도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김재원]
법조인 중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는 분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게 적어도 형사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을 하는 법조인이라면 소위 법조에서 말하는 똑 떨어진 사건이라고 하는데 이건 증거관계가 너무 명백해서 아마 검찰에서도 굳이 이 사건이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제일 먼저 소환하는 것은 지금 확실한 사건부터 수사를 해서 기소하고 그럴 상황이라고 봅니다. 아마 검찰에서는 소환을 했는데 안 나오면 한두 번 소환을 하고 안 되면 체포영장 신청을 해서 그것이 예를 들어 국회에서 또 여당이 부결시키면 그러면 조사 없이 기소를 해도 충분히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 증거관계나 법리 이런 것은 충분히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는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어제는 이재명, 내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내가 그렇게 겁나느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검사들에게 내가 그렇게 겁나냐, 나를 왜 이렇게 소환하느냐 이렇게 이야기했으면 검찰에 가서 겁을 줘야죠. 너희들 그렇게 겁나냐. 그래, 내가 왔다. 그러고 다른 소리를 하더라도 소환에 응하고 그다음에 체포영장 신청을 하게 해서 국회에서 부결시키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말입니다. 그렇게 해야 할 텐데 제가 어제도 보니까 얼굴에 겁을 잔뜩 먹고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미 이재명 대표도 법조인이잖아요. 자기가 아마 이 사건에 대해서는 판단이 섰을 거예요. 이게 상당히 문제가 있구나라고 판단을 했으니까 그런 얼굴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요즘 살도 쏙 빠졌잖아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 그 사안 자체가 너무나 분명한 사안이라고 봐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이것을 가지고 자꾸 대통령 가족을 물고 늘어지는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그 문제 가지고 오늘도 보니까 중범죄임이 명백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잖아요. 중범죄임이 명백한 사건을 왜 문재인 정권 이성윤 검사장을 내세워서 2년간 수사해서 온갖 계좌 추적 다 하고 수사를 했고 소위 공범으로 지목된 사람들이 전부 구속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 사람들이 저희들이 공모했습니다, 이런 진술도 하지 않고 있는 이 사안이고 그러면 뭐 했냐고요, 그때는. 그리고 그때도 전부 조사를 했는데 사안이 밝혀지지 않으니까 결국 뭉개고 있다가 대선으로 넘이고 지금까지 온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 이제 와서 사안이 분명한데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 이야기하면 그걸 누가 믿어주겠어요. 그런데 이제 몰리니까 갑자기 왜 대통령 가족을 꺼내서 같이 수사를 하라고 하냐고요.
[앵커]
이재명 대표의 표정에 대한 언급은 김재원 전 위원의 주관적인,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이재명 대표가 소환에 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민주당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꼭 28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건으로 일단 소환조사에 응할 생각은 있는 겁니까?)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님은 당당하게 모든 것을 임하겠다…그러나 지금 현재는 당사자 그냥 일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대표 신분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 회의나 아니면 가까우신 분들 그리고 또 고문님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기본 기조는 당당하게 임하는 거다?)
그렇습니다. (임한다는 건 응한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의 말에는 여러 가지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는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는데 앞서 신경민 전 의원께서는 이 대표가 어쨌든 이 건과 관련해서 소환에는 응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걸 민주당에서 어떻게 받을지 이 부분도 관심인데요.
[신경민]
지금까지의 상례를 보면 검찰이 세 번 정도 소환을 합니다. 그런데 소환에 불응을 하게 되면 체포동의안을 보내요. 법원을 통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주의 우려가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요건에 맞게 보내는데 그렇게 되면 국회 절차가 시작이 되고요. 굉장히 복잡하죠. 그런데 지금 성남FC가 맨 처음에 나오는 걸로 봐서 이렇게 해석이 가능해요. 대장동 사건이나 쌍방울 사건이 사실 보면 사건의 규모나 복잡성이나 이런 걸로 큰 사건이죠, 대형 사건이죠. 성남FC나 백현동 사건은 사안은 그렇게 복잡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것이 성남FC 경우에는 무혐의가 된 사건을 다시 수사를 해서 다시 검찰이 처음부터 압수수색부터 시작해서 했다면 새로운 증거가 뭐가 있다는 얘기예요. 만약에 없다면 그건 검찰이 잘못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소환에 응해서 만약에 출두를 하게 되면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턱 내놓을 거예요. 그런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그러면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뭘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살짝 세게 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마지막 단계에서 턱 내놓을 수도 있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지금 성남FC를 가지고 턱 소환장이 나온 걸로 봤을 때는 대장동과 쌍방울이 그렇게 속도감 있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고요. 성남FC에서 새로운 증거를 뭘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지금 알 수는 없고요. 그런 걸로 봐서는 성남FC만을 가지고 일단 세 번 소환을 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닌가. 방향을 그렇게 잡고 나가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연말연시 지내고 나면 검찰과 국회 내지는 민주당과의 굉장히 고도의 싸움이 진행될 수밖에 없고 이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지리하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괴로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그래서 연말연시 지내고 나서 이거 굉장히 어려운 정국이 전개가 되겠구나라는 짐작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이 고민이 더 되는 게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오늘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이것도 보고됐습니다. 그러면 이걸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도 코앞에 와 있는 상황이라서요. 이걸 같이 결부시켜서 생각을 하기에는 민주당이 좀 고민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김재원]
민주당 입장에서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도 부결시키고 그러고 나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면 또 부결시키고 이러면 비리옹호당이 되죠, 당연히. 그런데 또 노웅래 의원을 만약에 그러면 자유투표 형식으로 해서 사실상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주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 이게 단순히 그냥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노웅래 의원이 그랬잖아요.
여러분들, 같이 여러분의 문제라고. 또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불과 얼마 전에 그랬어요. 이거 그냥 두면 하루에 한 명씩 잡혀간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사실 민주당 의원들 10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흉흉한 소문도 사실 언론에 공개가 됐었잖아요. 그런데 사실 의원들은 개개인이 나도 언젠가 이거 잡혀 들어갈지 모르겠다. 영장이 청구될지 모르겠다, 이런 강박관념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노웅래 의원을 만약에 자유투표를 하더라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저는 많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계속 우리 동료를 같이 지켜주자, 이런 동료의식은 많이 갖게 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뇌물 받은 사람도 전부 불구속시키고 또 당대표께서는 지금 아직도 넘어야 할 고개가, 스무 고개가 많잖아요. 그러면 계속 체포동의안도 부결시켜야 하고 그러다 보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계속 지금 수사 중인 여러 사건들이 터져나오면 앞으로 민주당이 어떻게 할 건가 고민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이렇게 하다가 민주당이 망한다. 사법 리스크에서 당을 구하자 이런 반발도 있을 거고 그래서 자중지란이 굉장히 심해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 일단...
[신경민]
노웅래 의원은 여야 의원을 가리지 않고 300명 거의 모든 의원을 상대로 본인이 억울하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아마... 거의 아마 의원들 300명 거의 전원을 만났을 거예요. 굉장히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고 멀리 있는 사람은 멀리까지 쫓아가서 얘기하고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노웅래 의원이 지금까지 굉장히 다선으로 활동을 했지만 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수수는 6000만 원 수수 혐의하고 집에서 나온 돈 다발하고 두 개가 있는데 집에서 나온 돈다발은 본인은 계속 소명을 하고 있거든요. 이건 여러 가지 부조금들을 몇 개 행사해서 했던 부조금들이 모여 있는 거고 거기서 나온 띠지는 수사관들이 와서 만들어낸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언론에는 굉장히 많이 보도가 되고 어떻게 보면 나쁘게 하는 데는 기여했습니다마는 국회에 넘어오는 체포동의안에는 빠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회에는 지금 6000만 원 수수 부분만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후 의원이 억울하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다니고 있어서 여야 의원들의 표는 이게 무기명 비밀 투표기 때문에 까봐야 알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기류를 읽어봤을 때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신경민]
그렇습니다. 그런데 노재명이라고 이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노재명이라고 읽어야 한다는 기류가 또 한쪽이 있죠. 이렇게 해서 두 건을 체포동의안이 혹시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노재명의 체포동의안으로 봐야 한다는 기류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이건 같이해야지 어떤 건 부결하고 어떤 건 가결하고 이렇게 돼서는 좀 일관성이 없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과 노 의원의 설명과 이런 또 검찰이 보내온 체포동의안의 내용으로 봤을 때 가결보다는 저는 부결의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앵커]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입니까?
[신경민]
그렇죠.
[앵커]
이게 무기명 투표인데.
[신경민]
이게 무기명이니까 잘 모르고요. 전에 보면 가결된 것도 물론 많습니다마는 대법원에서 유죄로 된 결론이 난 경우에도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경우가 있거든요. 이것이 유무죄를 다투는 게 아니고요. 이 사람을 체포를 해서 판사 앞에 세우는 것이 맞냐, 그르냐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지금 일반이 받아들이는 거하고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때의 문제하고는 약간 법적 성질은 다릅니다.
[앵커]
무기명 투표고요.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300석이라고 했을 때 국민의힘이 115석. 그러면 야당에서 35석 정도가 나와야 가결이 되는데 이 분위기로 보면 나중에 체포동의안 했을 때 민주당에서 무기명 투표로 개인이 한다고 해도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신경민]
본인이 열심히 소명을 하고 다니고 있고 그 소명에 대해서 일리가 있다고 보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어요.
[김재원]
저는 그보다도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에 노웅래 의원을 지켜주지 않으면 나도 언제 잡혀갈지 모른다 이런 두려움이 사실 많다고 봅니다.
[신경민]
사정 정국에 대한...
[앵커]
지금 노웅래 의원 말고도 거론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김재원]
본인들은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박지원 의원도 자기도 언제 또 구속될지 모르니까. 물론 그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 민주당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박근혜 정권이 탄핵이 되고 난 다음에 집권을 했기 때문에 그때 이해찬 전 대표가 20년 집권한다고 호언장담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정권이 바뀌지 않고 영원히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부당하게 이권에 개입한 의원들도 꽤 있을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신경민]
그건 좀 너무 많이 나갔습니다.
[김재원]
그러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정권이 바뀌고 나서 두려움에 떨 수도 있는 거고. 예컨대 이거 이번에 부결시켜야 나도 나중에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수 있다 이거예요.
[신경민]
제가 한말씀만 드리면 사정 정국에 대한 두려움은 그리고 지금 여의도에 돌아다니는 소문은 여당 의원, 야당 의원을 가리지 않습니다.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앵커]
그래요? 알겠습니다. 두 분이 이유는 다르게 분석을 하셨지만 어쨌든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것 같다, 이렇게 발언을 해 주셨고요.
유동규 전 본부장 발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발언 파장이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대선 당선에 대비해서 윤건영 의원과 만남을 주선을 했고 자신이 인재를 물색까지 해 줬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유 전 본부장, 선거 캠프에서도 활동한 적도 없고 측근도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신경민]
지금 선거가 대선이 두 번 있었잖아요. 최근 대선 말고요. 문재인 후보로 나왔던 대선이 두 번입니다. 2012년에 한 번 있었고 2017년에 있었는데요. 저는 그 대선 캠프를 문재인 캠프에 있으면서 유동규라는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러나 하여튼 유동규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그런 느낌은 받았고요. 윤건영 의원은 2012년 캠프 때는 문재인 의원의 보좌관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보좌관이었고 2017년 그때도 보좌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에게는 굉장히 가까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저도 아침에 보도 난 걸 쭉 보고 유동규 씨가 그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가 쭉 보도되는 걸 보고 유동규 씨가 굉장히 열심히 2012년도도 그렇고 2017년에도 그렇고 뛰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라는 느낌인데요. 윤건영 의원, 그 당시 윤건영 보좌관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겠다는 느낌이 들고. 그게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제가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일을 할 때 그 당시에는 윤건영 의원이 되어 있었어요. 윤건영 의원이 굉장히 이재명 쪽하고 가깝다는 루머들이 돌아다녔는데 저희들이 그 루머를 믿지는 않았죠. 그런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그 루머가 맞을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앵커]
그래요. 어쨌든 이 얘기를 하면서 윤건영 의원은 상당히 곤란해진 입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신경민]
그렇죠. 2020년 선거에서 의원이 됐는데 작년 1월이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때는 사실은 엄정 중립을 지켜야 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로 봤을 때 중립을 지키는 게 맞죠. 그런데 이 정도로 만약에 유동규 씨의 말이 맞다면 윤건영 의원으로서는 약간의 금도를 넘은 행동을 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팩트가 맞냐 틀리냐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앵커]
일단 만난 것은 맞는데 유동규 씨 진술이 이게 다 맞는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인데요.
[신경민]
이게 맞다면 이낙연 후보 쪽이나 그쪽 캠프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실망스러운 얘기고 이게 만약에 틀리다면 윤건영 의원을 괜히 끌고 들어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측은 이런 사실이 없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 즉각 반박했는데요. 이재명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 첫 재판에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참석했는데요. 여기 참석하면서 나온 발언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민주당에서 어제 SBS 보도와 관련해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얘기하던데?) 너무 웃깁니다. 정말,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양심을 떠나서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주 세세하게. 경험한 일이니까. 다음에 또 그러시면은 제가 어떻게 만났고 어디서 만났고, 그다음에 몇 번을 만났고, 제가 낱낱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너무 웃깁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제가 지금 주목된 몇 가지 단어가 아주 세세하게, 경험한 일, 낱낱이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뭔가 추가로 폭로할 얘기가 있거나 아니면 뭔가 증거를 갖고 있을까요?
[김재원]
그뿐만이 아니고요. 지금 표정이 너무나 밝잖아요, 자신감 있고. 이건 굉장히 중요해요. 저도 옛날에 조사를 많이 해 봤기 때문에 심증을 형성하는 데는 굉장히 중요한데 이재명 대표는 겁에 질려 있는 얼굴이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동규 이 사람은 지금 가소로운 거예요, 답변하는 것이. 그래서 하는 말이 아이고, 양심이 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내가 더 밝혀 드릴게요. 세세히 밝혀 드릴게요 하면서 심지어는 자기가 법무부 장관 후보 면접도 보고 이랬다는 거 아니겠어요. 나중에 그 사람 이름도 공개할 거예요.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났고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어떻게 되느냐면 이재명 대표 측의 사람들은 다 거짓말쟁이가 되고 유동규 씨는 저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있구나, 이런 식으로 가게 될 텐데 그러면 저는 윤건영 의원이 그때 누구를 만났느니, 문재인 대통령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뒤로 딴짓을 할 수 있느냐, 이런 의미는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의미라고 봐요.
저는 다만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누가 진실을 숨기려고 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범죄를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인지. 나는 죄를 지었지만 내지는 내가 일찍이 다 자백하고 나는 죄 지은 만큼 벌 받겠습니다 하는 유동규의 말이 사실인지 이것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죠. 그러면 승부는 뻔한 거잖아요.
유동규 저 사람이 왜 저렇게 자신 있어 하겠어요. 진실의 힘이거든요. 이 진실의 힘을 가지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고 나는 내가 지은 죄만큼 벌 받겠다고 자신을 내려놓은 거거든요. 그런데 어제 이재명 대표께서는 진실은 영원히 숨길 수 없다, 곧 드러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저분이 왜 저런 말씀을 하시나 싶었거든요. 이런 상황이 바로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벌어질 때 여러 가지 증인의 신빙성을 판단할 때도 저는 영향을 크게 미치리라고 봐요. 그래서 유동규 저분이 웃으면서 하는 말 있잖아요.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이야기 자체가 저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변곡점이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표정 감별사 김재원 전 위원의 주관적인 분석 계속 들었는데 짧게 유동규 전 본부장 표정, 신경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경민]
저분이 지금 나와서 하는 얘기는 일단 검증은 필요해요. 검증은 필요한데 지금 굉장히 자신있게 얘기하는 걸로 봐서 일단 한번 저도 믿고는 싶은데 사실은 확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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