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라비오와 연결되자 "굳이 왜? 이용당해선 안 돼"

신동훈 기자 2022. 12.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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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앙 라비오가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라비오를 원한다. 아스널도 관심이 있는 라비오를 바로 데려오고 싶다면 토트넘은 1,350만 파운드(약 208억 원)를 당장 지불해야 한다. 월드컵 이후 라비오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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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드리앙 라비오가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다.

올여름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토트넘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중원을 갖추게 됐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있는 가운데 비수마까지 와 더욱 탄탄해졌다. 유망주 파페 마타르 사르까지 고려하면 활용 옵션은 더 많다. 호이비에르, 벤탄쿠르가 미친 활약을 전반기 선보여 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타팀 미드필더들의 토트넘행이 계속 이야기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대표적이며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도 언급됐다. 창의성 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고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외에 확실한 인상을 남긴 미드필더가 적었다는 주장이 계속 이적설이 나는 이유로 제시됐다.

라비오도 거론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라비오를 원한다. 아스널도 관심이 있는 라비오를 바로 데려오고 싶다면 토트넘은 1,350만 파운드(약 208억 원)를 당장 지불해야 한다. 월드컵 이후 라비오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 미드필더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다. 1군에 데뷔한 뒤 주전으로도 활약했다. 프랑스 A대표팀까지 선발됐다. 큰 키가 장점이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패스 능력도 보유한 게 눈길을 끌었다. 왕성한 체력도 라비오의 강점이었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벤투스에선 아쉬울 때가 많았다. 기복이 심해 경기력 차이가 극명했고 출전을 해도 아무런 존재감이 없어서 비판을 받는 경우가 잦았다. 피지컬 외에 어떤 장점도 보여주지 못해 "무색무취의 극치"라는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막시말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오면서 나아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주전으로 뛰며 달라졌다는 평을 얻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신 여론이 지배적이다.

토트넘 팬들 의견을 어떨까.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라비오는 막대한 급여를 받기 위해 토트넘을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라비오는 곧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충분히 좋은 미드필더가 많다.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백을 사는 게 더 급하다"고 영입 반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라비오를 데려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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