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진 미 PCE 인플레…긴축 속도조절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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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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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전월 5.0%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0.3%와 비교하면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단행했고, 내년 2월에는 베이비스텝으로 또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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