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너무 분열되고 분노로 가득…정치서 독소 빠져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든 미국인이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살려 종교와 정파와 상관없이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이 날 백악관에서 "우리를 가르고 서로 대립하게 하는 모든 것,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사실 중요하지 않으며 겨울밤의 고요 속에 다 희미해진다"며 서두를 꺼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휴뉴스에 글 기고해 IRA 등 입법 성과도 자평…“미국 경제 확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든 미국인이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살려 종교와 정파와 상관없이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이 날 백악관에서 "우리를 가르고 서로 대립하게 하는 모든 것,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사실 중요하지 않으며 겨울밤의 고요 속에 다 희미해진다"며 서두를 꺼냈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메시지인 희망, 사랑, 평화와 기쁨은 종교와 무관하게 보편적인 의미를 가진다"면서 "특히 팬데믹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지난 몇 년과 같은 힘든 시기일수록 그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너무 분노로 차고 당파적으로 변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서로를 이웃이 아닌 적으로, 동료 미국인이 아닌 민주당이나 공화당으로 여긴다. 우리는 너무 분열됐다"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로를 품위와 존중으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는 동료 인간으로 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명절에는 우리 정치를 병들게 하고 서로를 대립하게 만든 독소가 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인으로서 서로를 분열시키기보다 통합할 수 있는 지점이 훨씬 더 많다"며 "이번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의 새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50년 전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러 나간 아내가 교통사고로 어린 딸과 함께 숨지고 두 아들이 크게 다친 사고를 언급하고서 힘든 시기에 서로 더 배려하고 아끼자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야후 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 몇 달간 월급은 물가보다 빠르게 인상됐고 지난 여름 이후 휘발유 가격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역사적인 경제 회복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으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의 경제 입법으로 우리가 인프라, 청정에너지, 경제 안보 및 국가 안보에 근간이 되는 고성장 산업을 비롯해 미국에 투자할 때 경제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반도체 제조에 투자하고 있으며 핵심적인 공급망을 해외에서 다시 복귀시키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인프라 법,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닉스에 있는 대만 반도체업체 TSMC 공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한 뒤 "TSMC의 투자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면서 "이것은 내 경제 입법의 직접적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 국민과 경제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지금보다 더 확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중식당이 `中 비밀 경찰서`였나…`의혹의 그 곳` 다음주 폐업
- 대구 성인 무도장 화재 3명 사상…경찰, 불 붙은 채 도주한 남성 추적
- 혼자 사는 지적장애 여성에 몹쓸 짓…낮에, 밤에 따로따로 범행한 남성들 징역형
- 8세 아들 찌르고 감금 성폭행 시도한 前 남친…구속기소
-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핵폭탄급’ 발언…“이재명 팔고 ‘진보팔이’ 하지 말라”
- [트럼프 2기 시동] `행정부 충성파로 신속 구성한다"
-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3곳 적발… 중기부 "매월 현장조사"
- 공수 뒤바뀐 여야… 국힘, 1심 선고 앞두고 `이재명 때리기` 집중
- `이사회 2.0` 도입 제시… 최태원 "사후성·평가로 역할 확대"
- 몬스테라 분갈이 네이버에 검색하니 요약에 출처까지… "`AI 브리핑` 검색 길잡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