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 히샬리송 원더골, 카타르월드컵 베스트 골 선정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세르비아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선보인 환상적인 득점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베스트 골로 뽑혔다.

FIFA는 23일(한국시각) 세르비아전에서 나온 히샬리송의 득점을 카타르월드컵 베스트 골로 선정했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25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8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앞서 후반 17분에도 세르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던 히샬리송은 11분 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올려준 볼을 트래핑 후 몸을 돌려 차 넣으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FIFA는 히샬리송의 이 득점에 대해 "히샬리송이 만든 마법, 스스로가 만든 치명적인 오버헤드 바이시클 킥"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히샬리송의 골이 베스트 골로 선정됨에 따라 백승호(전북현대)의 브라질전 중거리 골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0-4로 뒤진 후반 30분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FIFA는 백승호의 이 골을 후보로 선정했을 당시 "백승호는 코너에서 올라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후 먼 거리에서 멈출 수 없는 기관차 같은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해외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