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이소이 구했다 “아저씨가 늦게 와서 미안해” (소방서 옆 경찰서)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이소이를 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이소이 대신 희생하려는 김래원에 철근을 떨어뜨린 허지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원이 오기 전 김현서(이소이)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 진호개(김래원)는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기 시작했고 소리를 들은 곽경준(허지원)은 김현서에게 약을 먹이려다 몸을 숨겼다.
김현서를 찾아낸 진호개는 서둘러 달렸으나 곽경준은 김현서 위로 철근을 내리며 위협했다. 그는 “왔어? 움직이지 마”라고 경고했고 김현서가 구토하자 “아깝게 또, 다 토했어?”라고 말했다.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진호개에 곽경준은 “너는 이번에도 늦었고, 7년이나”라고 말했고 김현서는 발목에 사슬이 묶인 채로 진호개를 향해 “아저씨”라고 겨우 말했다.
그 모습에 곽경준은 “내가 그렇게 아껴줬는데 너는 왜 내 마음을 모르니 현서야”라며 철근을 위협적으로 내렸다. 하지 말라고 말리는 진호개에 곽경준은 “나도 마음이 아파. 피눈물이 난다고. 이건 우리 세 사람의 역사거든”이라고 밝혔다.
과거 곽경준은 김현서의 모습을 찍으며 스토커 짓을 했고 진호개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집 앞에 물건들을 가져다 놨다.
생리대부터 사진까지 넣은 가방에 김현서는 충격받았고 곽경준은 “현서가 어른이 된 걸 축하해주고 싶었어. 변태 같냐? 적어도 난 얘한테 진심이었어”라고 말했다.
스토커 짓에 위협을 느낀 김현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진호개에게 곽경준은 “근데 넌 내 선물을 쓰레기 취급하더라? 쓰레기는 너야. 넌 현서한테 관심도 없잖아. 매번 개무시했지. 현서가 이렇게 된 것도 싹 다 네 책임이야. 그 벌로 너한테 선물을 준거야”라며 발가락을 그의 마당에 숨긴 것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현서를 옆에 두고 어떻게 인사도 없이 떠날 수 있냐고! 그래놓고 네가 무슨 자격으로 여길 다시 나타나! 애가 죽어 나가도 꿈쩍도 안 하는 이기적인 놈이니까 넌!”이라고 소리쳤다.
김현서는 지하에서 주차하는 진호개를 보며 창문을 애절하게 두드리며 사인을 보냈으나 그는 알아채지 못했다.
이를 본 곽경준은 “이제 알겠어? 저 새끼가 뭐라고 그러니 현서야!”라고 말했고 절망한 김현서는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오게 됐다.
김현서를 그만 괴롭히라 말한 진호개는 “현서 대신 나한테 해. 그럼 되지? 현서 집에 보내자”라고 말했고 곽경준은 그럼 해보라고 말했다.
자진해서 손목에 수갑을 찬 진호개는 공명필(강기둥)에게 총을 내리고 김현서를 데리고 가라고 외쳤다. 곽경준은 “네가 먼저 가서 해”라고 말했고 열쇠를 던지며 김현서를 풀어주라 덧붙였다.
다급하게 자물쇠를 풀던 진호개는 김현서에게 “아저씨가 늦게 와서 미안해. 가”라고 말했고 이를 보던 곽경준은 “시시해서 못 봐주겠다”라며 철근을 아래로 떨어뜨렸고 이때 송설이 달려와 김현서를 안고 굴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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