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로 하루 5천명 사망"..."이달 2억5천만 감염"
[앵커]
코로나19가 급확산하는 중국에서 현재 하루 5천 명이 숨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집계에 대한 불신이 높은 가운데, 이달에만 2억5천만 명이 감염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대형 병원 응급실입니다.
최근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며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환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메이쉐 / 차오양병원 응급과 부주임 : 이전에 하루 내원 환자가 100명쯤이었는데 요즘은 400명이 됐습니다. 보시는 대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많습니다. 대부분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중증 환자들입니다.]
"중국에서 현재 하루 5천 명의 코로나 사망자와 100만 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Airfinity)는 이같은 추정을 내놓았습니다.
음력 설 '춘절'을 계기로 상황이 더욱 악화돼 중국의 하루 감염자가 내년 1월 370만 명, 3월 420만 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업체는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기준이 갑자기 바뀌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중국에서 이미 약 2억5천만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에 유출됐다는 중국 보건당국 회의 문건에 따르면 이달 감염자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6%에 이릅니다.
지난 20일 하루에만 전체 인구의 2.6%인 3천700만 명이 감염됐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쓰촨, 허난, 후베이성은 감염자가 2천만 명을 넘었고, 베이징과 후난, 허베이, 안후이, 산둥성도 1천만 명을 넘었다는 겁니다.
중대 고비가 될 춘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놓고 온갖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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