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월드컵 우승자’ 英 레전드 조지 코헨, 향년 83세 나이로 사망

이규학 기자 2022. 12. 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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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렸던 레전드 조지 코헨이 8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 시대의 영웅이 세상을 떠나자 잉글랜드의 전 축구 선수인 게리 리네커는 SNS를 통해 "코헨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감이다. 1966년 월드컵 우승 팀의 또 다른 영웅이 우리를 떠났다"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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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1966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렸던 레전드 조지 코헨이 8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코헨의 전 소속팀 풀럼은 23일(한국시간) “풀럼의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코헨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깊이 슬퍼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코헨은 1939년에 켄싱턴에서 태어난 뒤,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1956년 풀럼 소속으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969년까지 14년 동안의 선수 생활 동안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무려 459경기를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팀의 중심을 맡았고 그 사이에 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은 1966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당시 서독과 만난 잉글랜드는 4-2로 월드컵 첫 우승이라는 대업적을 남겼다. 당시 잭 착튼, 바비 무어, 레이 웰슨과 강력한 수비진을 형성하며 조국에 기쁨을 안겨줬다.


코헨은 1964년부터 1967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총 A매치 37경기를 출전하면서 부주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은퇴 이후엔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1969년 축구화 끈을 풀은 코헨은 풀럼에서 유소년 코치로 일했고, 잉글랜드 U-23에서도 코치직으로 활약했다.


한 시대의 영웅이 세상을 떠나자 잉글랜드의 전 축구 선수인 게리 리네커는 SNS를 통해 “코헨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감이다. 1966년 월드컵 우승 팀의 또 다른 영웅이 우리를 떠났다”라며 애도했다.


사진=풀럼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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