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e스포츠 요람 도전장…관련 학과 전국 최다
[KBS 대전] [앵커]
충남도가 천안·아산을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관람객이 밀집한 수도권 배후도시와 인접해 있고, 관련 학과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강점을 이용해 연간 18조 원에 달하는 국내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 전용 경기장도 건립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즐게임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한 업체입니다.
KTX천안아산역 인근의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뒤 2년 만에 연 매출은 3배, 직원도 2배 늘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에 확장 현실 전용 공간과 모션 캡쳐 실험실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제작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진흥원 개소 4년 만에 3개였던 게임기업이 28개로 늘고 총매출도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맞춰 2025년에는 아산강소특구에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장성각/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보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이 집약돼 가족 단위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게임학과가 개설됐던 호서대학교 등 게임콘텐츠 관련 학과가 도내 15개 대학에 24개에 달하는 점도 강점입니다.
게임개발은 물론 관련 인재 양성 등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유리합니다.
[김경식/호서대 게임소프트웨어학과 교수 : "게임학과도 있고 애니메이션학과, 디자인과, 디지털콘텐츠학과, 문화기획과 이런 학과들이 어떻게 보면 게임을 만드는데 다 기여를 할 수 있는 학과들입니다."]
e스포츠의 폭발적 성장세 속에 게임산업이 충남도의 또 하나의 선도산업으로 커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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