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아쉬움 전한 배혜윤 “감독님, 트리플더블 하고 싶어요”

인천/김보현 2022. 12. 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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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기사를 보셔야 한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빼버리신다. 감독님이 기사를 보셨으면 좋겠다." 배혜윤(33, 183cm)이 임근배 감독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배혜윤은 최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배혜윤은 "감독님이 기사를 보셔야 한다(웃음).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빼버리신다. 감독님이 기사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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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보현 인터넷기자] “감독님이 기사를 보셔야 한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빼버리신다. 감독님이 기사를 보셨으면 좋겠다.” 배혜윤(33, 183cm)이 임근배 감독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58로 승리했다. 교체 출전한 배혜윤은 28분 22초간 18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중반부터 투입된 배혜윤은 득점뿐만 아니라 팀 동료의 득점 지원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득점을 만들어냈고, 경기 후반에는 본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삼성생명은 이번 승리로 도원체육관 원정 5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후 배혜윤은 “경기 전엔 몰랐는데 우리 팀이 도원체육관에서 연패 중이라고 들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교체 투입이었지만 배혜윤은 골밑을 장악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배혜윤은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베스트5가 아닌 교체로 나왔는데 들어가서 흐름을 빨리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1대1 공격 상황에서 팀원들이 나를 믿고 공간을 줬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흐름을 바꾸며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배혜윤은 흐름을 바꾼 원동력에  대해 “수비를 많이 신경 썼다. 신한은행은 공격적인 팀이고, 3점슛에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때문에 3점슛 수비를 깊게 나가자고 얘기했고, 선수들이 끈끈하게 잘 막아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혜윤은 최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역시 트리플더블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만 남기고 벤치로 향했다. 이에 배혜윤은 “감독님이 기사를 보셔야 한다(웃음).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빼버리신다. 감독님이 기사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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