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김민선, 토끼해에는 스타트 기록도 껑충
[앵커]
차세대 빙속 여제로 떠오른 김민선의 새해 목표는 약점인 스타트를 보완해 이상화의 500m 세계 기록을 뛰어넘는 건데요.
토끼띠이기도 한 김민선은 2023년 토끼 해를 맞아 스타트 기록을 껑충 뛰게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500m 4연속 우승의 기쁨도 잠시, 짧은 휴식을 끝낸 김민선이 평소 약점으로 꼽혔던 스타트 훈련에 한창입니다.
체구가 상대적으로 작은 김민선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자세를 찾기 위해 감독 코치와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민선은 지난 4번의 월드컵에서 초반 100미터를 모두 10초 4대에 주파했는데, 세계 기록과는 분명 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 기록이 남자 선수만큼 뛰어났던 이상화와 비교했을 땐 아직 부족하기만 합니다.
벤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 당시 이상화의 첫 100m 구간 기록은 10초 34.
소치에선 더 단축된 10초 17로 2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상인 이상화의 길을 따라가려면 김민선은 첫 100m 구간 기록을 0.3초가량 더 줄여야 하는 숙제를 안았습니다.
[김민선/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근력적인 부분 등을 더 보완해서 세계신기록에도 도전하겠습니다."]
중 후반 레이스는 이상화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김민선이 스타트마저 극복한다면 이상화가 세운 500m 세계 기록 36초 36 경신도 꿈은 아닙니다.
불과 열 달만에 세계 7위에서 1위로 껑충뛰어오르며 꿈같은 2022년을 보낸 토끼띠 김민선은 다가올 토끼의 해, 또 한번 껑충 뛰어올라 2023년 역시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한 해 토끼처럼 기록을 껑충 더 빠르게 당겨보겠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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