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에 이어 "우크라 군사력 제로화 상당히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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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은 23일 우크라이나 '군사력 비무장화, 무력화' 목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대변인을 통해 주장했다.
우크라 군사력 제로화 그리고 러시아계 동부 주민들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현 우크라 정부의 '나치' 소탕을 '특별군사 작전'이란 미명의 침공 이유이자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2월 말 푸틴이 우크라 침공에 투입했던 러시아군 15만 명 중 '10만 명이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미군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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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국민 외 세계인 일반의 실상 파악과 동떨어진 발언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은 23일 우크라이나 '군사력 비무장화, 무력화' 목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대변인을 통해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303일 전인 2월24일 어떤 도발 행위도 없었던 우크라를 침공하면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크라 군사력 제로화 그리고 러시아계 동부 주민들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현 우크라 정부의 '나치' 소탕을 '특별군사 작전'이란 미명의 침공 이유이자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이날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화상 기자브리핑에서 전날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 군사력에 관한 언급에 대해 질문 받았다. 푸틴은 우크라의 군(사)산(업) 복합체가 "완전히 제로 상태로의 리셋은 아니지만 그 수준으로 막 달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의 군사력이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이라는 것이다.
이는 검열과 세뇌 하의 러시아 국민을 제외하면 실상과 동떨어진 판단이고 억지라고 할 수 있다. 2월 말 푸틴이 우크라 침공에 투입했던 러시아군 15만 명 중 '10만 명이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미군 당국은 보고 있다. 또 침공 초기 4개월 동안 점령했던 우크라 영토 7만㎢ 중 최소한 2만㎢를 7월부터 잇따라 다시 빼앗기는 열세 상황이다.
서방 기자들이 이를 염두에 두고 질문한 것인데 페스코프는 "군사력이 없어져버리는 비무장화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진술할 수 있다"고 답했다.
푸틴은 전날 "모든 무장 충돌은 협상을 통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협상을 통해서 지금의 전쟁 상황을 해소하자는 것처럼 들리지만 푸틴 식 화법은 그런 뜻이 결코 아니다.
우크라는 결국 전쟁 대신 평화를 얻기 위해서 러시아가 줄곧 주장하고 있는 (불법) 점령 양토의 양보를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러시아는 밀어부칠 것이라는 말이다.
푸틴은 또 미국이 우크라에 주기로 약속한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이 "구식"이라면서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이 가볍게 쏴 무너트려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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