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론조사] 현안에 대한 민심…레고랜드는 전·현직 “다 잘못”
[KBS 춘천] [앵커]
KBS 연말기획 여론조사 결과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오늘은 레고랜드 사태부터 국제학교 설립까지 강원도 굵직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민심을 전해드립니다.
송승룡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렌드테마파크.
그리고, 그 주변의 황량한 땅.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이름으로 2,050억 원의 빚 보증을 섰습니다.
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 빚의 당사자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경영 상태가 심각하다며 공사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채권시장 경색 사태의 도화선이 됐고, 결국, 2,000억 원이 넘는 중도공사의 빚을 강원도가 대신 갚으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이 전현직 도지사 가운데 누구한테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36.6%는 둘 다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문순 전 도지사의 잘못 29.6%, 김진태 현 도지사의 잘못 22.7%였습니다.
다음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입니다.
일자리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단 응답이 44%를 차지한 겁니다.
이어, 보육과 복지, 주거문제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내년에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한 과젭니다.
역시 일자리가 첫째였습니다.
다음으로 관광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같은 더 나은 강원도를 위한 다양한 열망이 제시됐습니다.
이어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학업성취도평가 추진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65%에 달했습니다.
반대는 20%에 그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문제 역시 응답자의 63%는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는 28%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춘천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월 15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틉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그래픽/이미경
[2022년 연말 여론조사표 - 강원]
1. 질문내용: 강원 현안에 대한 찬반 등
2. 조사의뢰: KBS춘천방송총국
3. 조사일시: 2022.12.15~12.16(2일간)
4.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5. 조사대상: 강원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7. 표본오차: 신뢰도 95%, 표본오차 ±3.5%p
8. 응 답 률: 강원도 17.8%(4,507명 중 800명 응답)
9. 표본크기: 강원도 800명
10. 피조사자선정방법: 성·연령·지역 무작위 휴대전화 가상번호
11. 조사지역: - 1권역(춘천권): 양구·인제·철원·춘천·홍천·화천 - 2권역(원주권): 영월·원주·정선·태백·평창·횡성 - 3권역(강릉권): 강릉·고성·동해·삼척·속초·양양
12. 가중값 산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13.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KBS 홈페이지 참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981686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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