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기에게 '꽁초 젖병'? 담뱃갑 경고 그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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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담뱃갑 경고 그림입니다.
그런데 어린 자녀의 간접 흡연 위험성을 경고하는 새 이미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혜정 | 변호사 : (이 그림은) 아동 학대를 표현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누군가 이 그림을 보고 따라 한다면 모방범죄 우려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라면 한 달 뒤부터 아동학대를 떠올릴 수 있는 경고 그림이 새겨진 담뱃갑이 시중에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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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담뱃갑 경고 그림입니다.
암세포가 퍼진 장기 사진 같은, 각종 부작용을 담은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 자녀의 간접 흡연 위험성을 경고하는 새 이미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전에는 담배 연기에 코를 막은 어린이의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갓난아기에게 담배꽁초로 가득 찬 젖병을 물리려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전일순 | 서울 구로구 : 혐오스럽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된다면 담배를 나도 끊어야 되겠구나라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 것 같아요.]
[박석희 | 서울 관악구 : 아이가 너무 안 좋게, 너무 자극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건 안 했으면 좋겠거든요.]
CG.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도 아기를 수단으로 삼으면 안되며, 아동학대 모방범죄마저 우려된다'면서 사용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문혜정 | 변호사 : (이 그림은) 아동 학대를 표현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누군가 이 그림을 보고 따라 한다면 모방범죄 우려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라면 한 달 뒤부터 아동학대를 떠올릴 수 있는 경고 그림이 새겨진 담뱃갑이 시중에 판매됩니다.
SBS 박재현입니다.
(취재 : 박재현 / 영상취재 : 김태훈, 조창현 / 영상편집 : 남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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