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미래사업육성팀장 “한의약 기술 지속적 발굴로 K-메디슨 선도할 것”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의 주무부서인 미래사업육성팀 박태순 팀장(사진)은 23일 “이번에 발굴된 한의약 신기술·신제품들이 미래 한의약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고, K-메디슨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회 경진대회의 성과와 특징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한의약 산업의 변화와 발전 모습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한의약 제품과 기술을 모집하고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메카신 한약제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으로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에도 효능이 있는, 임상시험 중인 수준 높은 한의약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조제-탕전-포장-배송까지 가능한 첨단 한약조제관리 시스템, 코로나19등 호흡기 질환에 희소식이 될 수 있는 건강식품 등이 선정되어 한의약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발굴한 성과들을 향후 어떻게 지원하게 되나.
“본선 진출 8개 팀은 한의약 창업실증지원사업, 한의약선진화지원사업에서 기술 및 창업 등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개 기업은 한의약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 홍보관에 입점하게 되었다. 기업에게 영업과 홍보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의약이 ‘K-메디슨’을 선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한의약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하고 있다. 침, 첩약, 추나요법 등 치료에 일부 건강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한의약 기술 개발 등을 국내외에 다각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한의약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표준화, 과학화가 중요하다. 진흥원에서는 한약소재 발굴, 한의약 기술 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을 통해 한의약의 치료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미래사업육성팀의 주요 업무와 비전은.
“진흥원의 미션인 ‘한의약 육성 및 산업진흥을 통한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 경제 기여’에 따라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한의약의 신기술, 신제품을 발굴, 육성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기업에 경영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의료기기 기업엔 실증 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진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향후 한의약 펀드 조성까지 연계해 한의약 시장의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는 게 목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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