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정밀검진 환자 23.5%가 망막질환자”
박효순 기자 2022. 12. 23. 21:33
서울누네안과병원 환자 분석
황반변성·망막전막 등 앓아
황반변성·망막전막 등 앓아
서울 누네안과병원(병원장 권오웅)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눈 정밀검진을 받은 환자 392명을 분석한 결과 23.5%는 황반변성, 망막전막, 망막박리, 망막열공 등을 앓고 있는 망막질환자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황반변성(의심 포함, 29.3%) 진단이 가장 많았고, 망막전막(21.7%), 드루젠(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건성 황반변성이었으나,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망막박리 환자, 망막박리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예방적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환자, 주변부 망막열공으로 당장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도 일부 확인됐다.
누네안과병원 김주영 원장은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속도가 느려 일상생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하는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각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습성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시각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 예후가 좋으므로 정기적으로 경과 및 꾸준한 자가검진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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