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전광인 쌍포' 현대캐피탈, 한전 3-1 제압…페퍼 16연패(종합)

권혁준 기자 2022. 12. 23.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와 전광인의 쌍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6-24 32-34 25-20)로 승리했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요 순간 서브득점으로 흐름 꺾어…한전 6연패 수렁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4위 도약
현대캐피탈 전광인.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와 전광인의 쌍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6-24 32-34 25-20)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1승5패(승점 33)가 된 2위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13승2패·승점 39)을 6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전은 6승10패(승점 19)가 되며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오레올은 양 팀 최다 29득점에 공격성공률 56.82%의 고감도 공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도 22득점에 서브득점 5개로 맹위를 떨쳤다.

한전은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7점을 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테랑 박철우가 14점을 올렸음에도 서재덕이 10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냈다. 1세트에선 22-22 동점에서 오레올의 오픈 공격에 이어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서브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24-22에선 타이스의 후위공격 범실로 인해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듀스 끝 승리였다. 21-18에서 3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24-24 듀스를 허용한 뒤 박상하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선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오레올이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패했지만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17-24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 상황에서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전광인은 서브 득점 4개를 만들어내는 등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32-32까지 이어지는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신영석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41분 혈투 끝에 결국 32-34로 패했다.

결국 4세트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허수봉, 송원근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20-18에선 허수봉이 서브득점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24-20에서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GS칼텍스 모마.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2연승의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7승9패(승점 22)를 마크하며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이상 6승9패·승점19)을 따돌리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1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미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인 지난 시즌 기록한 17연패에도 한 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여자부 정규시즌 최다연패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 기록한 20연패다.

GS칼텍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도 11점, 강소휘와 문지윤도 각각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가 6점에 공격성공률 27.27%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3세트에는 아예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는데 오히려 1, 2세트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주장 이한비가 10점, 니아 리드의 자리를 메운 박은서가 7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