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홈 GS칼텍스전도 무기력한 패배···개막 16연패

이정호 기자 2022. 12.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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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패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여자배구 최하위 페퍼 저축은행이 개막 16연패에 빠졌다.

페퍼 저축은행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0-3(15-25 15-25 21-25)으로 패했다. 페퍼 저축은행은 올 시즌 개막 16경기에서 아직 승리 없이 전패(승점 1점) 중이다. 이미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쓰고 있으며, 창단 첫 시즌인 지난 시즌 기록한 17연패에도 가까워졌다. 여자부 정규시즌 최다연패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2013시즌 기록한 20연패다.

6·7위간 경기였음에도, 페퍼 저축은행은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며 무기력했다. 외인 니아 리드 마저 공격 성공률 27.27%로 뚝 떨어지며 6점에 그쳤다. 이한비(10점), 박은서(7점)으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2위 흥국생명을 잡아 터닝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2연승하며 6위에서 4위(승점 22점·7승9패)로 뛰어올랐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양 팀 최다인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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