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평전 外[새책]
김남주 평전
시인이자 소설가 김형수가 김남주 시인의 고향 해남 땅끝에서부터 광주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김남주를 지탱한 정신적 원형을 써 내려간다. 최초의 반유신 지하신문 ‘함성’ 발간 과정, 옥중에서 우유갑과 은박지에 꾹꾹 눌러 쓴 시를 비밀리 출간한 일을 소상히 기록했다.다산책방. 2만2000원
하리
2015년 김유정 신인문학상 수상자 서경희 신작이다. 끼니를 때울 곳도, 잘 곳도 없이 거리를 떠돌던 미혼 임산부 하리가 입양특례법을 우회해 불법적으로 입양시킬 수 있는 미혼모 쉼터 ‘분홍하마의 집’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혼모의 고통과 불법 입양의 문제를 환기한다. 문학정원. 1만6000원
소설보다 겨울 2022
2018년부터 시작한 ‘소설보다 겨울’ 단행본 프로젝트다. 2022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자 김채원의 ‘빛 가운데 걷기’, 2021년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자 성혜령의 ‘버섯 농장’, 2020년 박지리문학상 수상자 현호정의 ‘연필 샌드위치’ 등 3편과 작가 인터뷰를 실었다. 문학과지성사. 3500원
총상 입은 밤하늘
베트남 출신 이민자이자 퀴어인 오션 브엉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시인(1988년생)이다. 베트남과 베트남전, 어머니와 할머니 같은 베트남 여성, 퀴어의 삶을 다룬 시들이 이어진다. “즉각적 찾아오는 아픔의 순간들과 사라질까 두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환희의 순간”을 보여준다. 1만3000원
다정의 세계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인 김재복은 코로나19 시대 어린이들의 삶을 수습하는 데 아동청소년문학이 유용하다고 본다. “동시는 마음을 회복하고 재현하는 데 정성을 다하는 장르”다. “비인간 존재를 문학적 주체로서 발견하고 사유하는 것이야말로 연대의 첫걸음”이 될 것을 역설한다. 창비.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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