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록적 폭설에 교통대란

김애린 2022. 12.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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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살펴봅니다.

도심과 고속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은 상황이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광주에서도 눈발이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눈도 제법 많이 쌓였습니다.

특히 광주에는 오늘(23일) 하루 내린 눈의 양, 신적설량이 31.7cm를 기록하면서, 2005년 35.2cm 이후 17년 만에 가장 많이 쌓였습니다.

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자동차 바퀴가 헛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오후 4시 반쯤 광주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바퀴가 빠지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차를 밀어주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7시 반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미끄러졌고요.

아침 8시 50분쯤엔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 나들목에서 액화 산소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사고 10시간 반 만에 수습됐지만 통행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완도와 목포,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여객선 50개 항로 80여 척의 배가 발이 묶였고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항공기 9편도 결항됐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전남 담양과 곡성, 구례와 화순에는 한파특보까지 발효됐습니다.

광주기상청은 내일(24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5에서 10cm, 전남 서부 등 많은 곳에는 15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성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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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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