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EJU ZOOM IN] ➄ 사건 사고.기후변화 얼룩...안전을 묻다

제주방송 김동은 2022. 12. 23.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한해 제주는 수많은 사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았던 화재부터, 계속된 사고, 기후변화로 인해 더 강력해진 자연 재난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한파까지, 기후변화의 직격탄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한해 제주는 수많은 사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았던 화재부터, 계속된 사고, 기후변화로 인해 더 강력해진 자연 재난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10.29 참사까지, 우리에게 안전의 의미를 되묻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거대한 불길이 무섭게 치솟습니다.

방화로 시작된 어선 화재로 3척의 어선이 전소됐습니다.

사흘만에 한림항에서도 어선이 폭발하면서 큰 불이나 3명이 숨졌지만 정확한 원인 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선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는데다,

제주지역 어선의 평균 크기 역시 3배가 커져 어선들을 연이어 정박하는 밀집 계류가 피해를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홍석희 제주자치도 어선주협회장(지난 7월)
"항구가 너무 좁다보니까 밀집형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갑자기 사고가 나면 이것보다 더 큰 대형 사고가 날 수가 있습니다"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로 인한 실종자 4명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위치 발신이 꺼진 뒤 신고까지 11시간의 공백이 생기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사고 이후, 어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보완으로는 다양해지고 있는 사고를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박창열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획일화된 천편일률적으로 위험 수준을 동일한 수준에 놓고 관리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지역별로, 여러 상황별로 안전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체계화된 관리 체계를..."

특히 올해는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지기도 했습니다.

7명의 사상자를 낸 해안도로 승용차 전복사고는 음주운전이 문제였습니다.

올해만 음주단속에 1천4백여건이 적발되는 등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살인 등 강력 사건도 연말까지 계속됐습니다.

식당 주인 살인 사건 피의자(지난 20일)
"(혐의 인정하세요?) 네, (왜 살해하셨습니까?)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해지고 있는 자연 재난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는 제주를 빗겨가긴 했지만,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무려 21미터의 달하는 파도를 만들어내 해안가 곳곳에서 월파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문일주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지난 8월)
"태풍의 발생 위도가 전점 북상하고 있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열대 해역 뿐만 아니라 높은 위도에서도 태풍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들이 형성되고, 또 발달한 태풍이 강하게 발달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올해 여름.

평년에 40% 수준에 불과했던 마른 장마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한파까지, 기후변화의 직격탄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된 각종 사건 사고와 날로 강력해지고 있는 자연 재난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2022년은 우리에게 과연 얼마나 더 안전해졌는지, 수많은 숙제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