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신입생 존스 21점’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패 탈출 성공
KT가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승리했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84-79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가 의미 있는 이유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 데뷔전을 치른 재로드 존스은 21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지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에이스 양홍석도 16점을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KT 17–20 한국가스공사 : 10점을 몰아친 이대헌
먼저 분위기를 잡은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이대헌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는 유수 유슈 은도예의 자유투 득점과 이대헌의 득점을 더하며 6-0을 만들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대헌이 세컨드 찬스 득점을 연속으로 올렸고 우동현도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0-0이 됐다.
KT의 첫 득점은 비교적 늦은 시점에 나왔다. 최창진이 경기 시작 4분 30초 만에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에 데뷔전을 치른 존스도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효근에게 실점했지만, 양홍석과 정성우가 10점을 합작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이대헌에게 실점했고 점수는 17-20이 됐다.
2쿼터, KT 40–37 한국가스공사 : 양홍석,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한 KT
KT는 양홍석을 앞세워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비록 쿼터 첫 득점은 머피 할로웨이에게 내줬지만, 양홍석이 돌파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는 드리블 이후 하윤기에게 패스하며 득점을 도왔다. 거기에 연속 미드-레인지를 더했다. 팀의 첫 9점에 모두 관여했다. 이를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대헌과 할로웨이에게 실점했지만, 김동욱과 정성우의 3점슛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와 우동현의 3점슛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줬고 하윤기와 프로스퍼에게 실점했다. 우동현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지만, 우위를 내줬다. 그리고 쿼터 종료 1초 전에는 하윤기에게 실점했다.
3쿼터, KT 62–62 한국가스공사 : 원점으로 돌아온 경기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선봉장은 우동현이었다. 우동현은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자유투 득점과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다. 우동현은 팀의 첫 7점을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우동현이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연이은 실책과 존스에게 실점하며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특히 존스에게 7점을 내줬다.
이후 우동현이 들어오자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은 또다시 터졌다. 우동현은 투입 이후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이후에는 3점슛을 추가하며 56-53을 만들었다. 우동현은 3쿼터 첫 6분간 11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신장을 앞세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적립했다. 그리고 이른 시간 상대의 팀 파울까지 유도했다. 쿼터 후반에 10개의 자유투를 연이어 시도했다. 다만 자유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10개 중 6개를 성공했다. 그래도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첫 번째 공격에서는 실패했지만, 정성우가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 상대 공격을 또 제어했다. 아쉽게도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존스가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 KT 84–79 한국가스공사 : 승부처를 접수한 신입생 존스
KT에서는 존스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이후 정효근과 벨렌겔에게 실점했지만,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했다. 득점 이후 파울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지만, 이는 실패했다. 거기에 정성우는 1개의 스틸을 추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존스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추가한 KT는 69-65로 앞서나갔다. 이후 할로웨이에게 덩크슛을 내줬지만, 존스가 블록슛을 성공했고 김동욱은 이를 속공 3점슛으로 연결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이후 하윤기에게 실점했지만, 우동현의 3점슛과 할로웨이의 득점을 통해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존스에게 실점했고 분위기를 넘겨줬다.
KT는 하윤기의 스틸 이후 자유투를 추가하며 81-72를 만들었다. 이후 연이어 수비에 성공. 이후 연이어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경기 종료 16초 전 82-79까지 쫓겼지만, 하윤기의 자유투 득점이 나왔고 마지막 수비에서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