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외출 전 밥하는 사랑꾼 심지호에 “유니콘 아닌가요” (편스토랑)
‘편스토랑’ 심지호가 유니콘 남편 면모를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날 부엌 청소에 나선 심지호는 찬장에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천연세제 3개를 꺼냈다. 무지개 얼룩의 물때가 낀 스테인리스 냄비에 구연산을 투하한 심지호는 이를 끓여 버렸고 금세 깨끗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프라이팬 세척까지 끝낸 심지호는 아이들이 집에 오자 선글라스를 낀 채 맞이했다. 저녁 약속이 있어 나간다고 말한 그는 “아빠 저녁 먹을 거 해놓고 나갈 테니 엄마랑 이엘이 오면 맛있게 먹어”라고 말해 두 귀를 의심하게 했다.
산다라박은 유니콘 아니냐며 신기해했고 심지호는 “내가 외출하면 아내가 엄청 고생한다. 일하고 와서 아이들 챙기면 힘드니까 가능한 나갈 때 먹을 수 있는 부분은 해결해놓고 나가려고 한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장조림 만들기에 나섰고 끓일 필요 없는 저염 맛 간장을 완성해 고기와 섞었다. 다음으로 그는 정성으로 저염 저당 맑은 육개장을 만들어 건강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감탄케 했다.
냉장고에서 빨간 팩을 꺼낸 심지호는 “비장의 무기, 토마토 소금”이라고 말했다. 소금 왕자 심지호는 토마토 소금이 감칠맛부터 활용도가 높다며 토마토 4개, 굵은 소금 2T, 상온에 2일 숙성 레시피를 밝혔다.
잘 익은 토마토 소금을 맛본 그는 “묵은지처럼 시큼한 맛이 올라오면서 끝 맛이 감칠맛이 올라온다. 스튜나 라면에 넣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돼지 사태 갈비찜을 만들기 위해 심지호는 냄비 대신 궁중 팬을 꺼내 아보카도유를 넉넉하게 둘렀다. 보통 갈비찜은 쪄내지만 그는 핏물을 빼거나 삶는 과정을 빼고 노릇하게 겉면만 익혀 레스팅했다.
고기를 구운 기름에 물 없이 요리하기 위해 양파를 많이 집어넣었고 그 위에 돼지 사태를 올렸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토마토 소금을 듬뿍 넣은 심지호는 30분 익히기 위해 뚜껑을 덮었다.
잠시 시간이 비자 심지호는 이안이를 찾았고 문이 잠겨있자 열어달라고 애걸복걸했다. 도서관에서 물리를 봤다고 말한 이안이는 귀찮은지 “그냥 물리”라고 말했고 심지호는 조용히 이안이를 째려봐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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