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쏟아진 청주..'곳곳 얼어붙고 통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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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부터 청주에는 10cm에 가까운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앵커>
청주시가 제설에 총력을 다했지만 워낙 눈이 많이 내린데다, 미처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곳도 많아서 시민들의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염수 탱크가 거의 바닥이 났었어요.새벽 3시부터 (제설작업을)해서 4시에 마무리를 했는데 5시에 또 폭설이 내린거죠.."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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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부터 청주에는 10cm에 가까운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청주시가 제설에 총력을 다했지만 워낙 눈이 많이 내린데다, 미처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곳도 많아서 시민들의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이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로 들어서는 출입로가 막혔습니다.
경사가 심한 청주시 월오가덕로 3.5km 구간은 폭설로 인해 오늘(23) 새벽 3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화면전환>
출근길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눈이 쌓인 오르막길에서는 차량이 헛바퀴를 돌리고,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떠난 운전자도 있습니다.
<녹취>운전자
"제설이 잘 돼있어서 이 길로 다니고 있는데 오늘은 제설이 안 되어있네요.뒤에 화물차가 오면 불안하더라고요.제가 오히려.."
청주시의 오늘 하루 적설량은 9.6cm.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괴산 등 인접 시,군의 제설차량까지 지원 받아 모두 46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자동 살포 장치의 염화칼슘이 바닥날 정도였지만 운전자들의 불만은 쌓였고, 오늘도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십건의 민원글이 잇따랐습니다.
<녹취>청주시 관계자
"염수 탱크가 거의 바닥이 났었어요.새벽 3시부터 (제설작업을)해서 4시에 마무리를 했는데 5시에 또 폭설이 내린거죠.."
충북 지역 80곳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이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청주시 가덕면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추락 직전에 운전자가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설과 함께 한파도 들이닥쳤습니다.
제천의 최저 기온이 영하 14.9도, 청주는 영하 10.9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제천이 영하19도, 음성이 영하18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보다 기온이 4~5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복희/청주기상지청
"내일 새벽까지 충북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cm의 많은 눈이 예보되었습니다. 눈이 그치고 난 후 주말동안 충북지역은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충북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청주와 보은에는 대설주의보, 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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