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패트리엇 낡았다"…첫 '전쟁' 표현하며 종전 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깜짝 방문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귀국길에 우방국 폴란드도 찾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주기로 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파괴할 거라고 경고하며 '전쟁'이란 표현을 처음 쓰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미국이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통해 대리전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을 깜짝 방문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귀국길에 우방국 폴란드도 찾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주기로 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파괴할 거라고 경고하며 '전쟁'이란 표현을 처음 쓰기도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대규모 지원을 약속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경을 맞댄 폴란드를 찾아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안제이 두다/폴란드 대통령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 지냈나요? (잘 지내시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폴란드는 전쟁 기간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지원한 나라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미래를 향한 전략적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깎아내리며, 패트리엇이 배치되면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은 낡았고, 러시아의 S-300 방어 체계처럼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런 조치는 단지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것뿐입니다.]
그러면서 "전쟁은 빨리 끝낼수록 좋고, 러시아는 협상을 포기한 적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줄곧 '특별 군사작전'으로 지칭해온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러시아의 전쟁 전략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미국이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통해 대리전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저 아시죠” 올해도 찾아왔다…5천만 원 기부자의 쪽지
- 마트는 가성비, 호텔은 초고가…케이크 속 소비 양극화
- 폭설에 끊긴 항공편·배편…제주서 3만 명 발 동동
- “이게 전세사기? 몰랐다”…명의만 넘긴 '바지사장' 정체
- 미사일 2발 쏜 북한…'고화질·컬러' 평양사진에 발끈?
- “재난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 · 비서실” 명시
- 이상벽 피해자 측 “만취해서 들이댔다니…거짓말 제발 그만”
- 노로바이러스 환자 한 달 새 2배…“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 일주일에 40억씩 번 보이스피싱 조직, 창립자는 전직 '경찰'이었다
- 오은영 “아동성추행 방임자라니…참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