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서명진 결승 플로터’ 현대모비스, SK에 역전승 … LG와 공동 2위

손동환 2022. 12.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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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로 꺾었다. 창원 LG와 공동 2위(14승 9패)에 올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7패)와는 2게임 차.

이우석(196cm, G)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4쿼터를 지배했다. 이우석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프림은 속공 참가와 골밑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안겼다. 서명진(189cm, G)의 플로터 또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 SK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성했다. 14승 11패로 2위 창원 LG(14승 9패)와의 간격을 한 게임 차로 좁혔다.

SK의 원투펀치가 정상적으로 가동했다.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187cm, G)의 힘이 컸다. 특히, 두 선수의 힘은 4쿼터에 강했다. 두 원투펀치가 있었기에, SK가 마지막을 지배할 수 있었다.

1Q : 서울 SK 24-18 울산 현대모비스 : 워니 > 프림

[SK-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1Q 기록]
- 자밀 워니(SK) : 10분, 14점(2점 : 6/10) 3리바운드
-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 : 10분, 8점 5리바운드(공격 2) 1스틸

KBL은 외국 선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리그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의 힘이 중요하다. 1옵션 외국 선수가 팀 전력을 좌우할 정도다.
SK와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확실한 1옵션 외국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자밀 워니(199cm, C)를,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05cm, C)를 데리고 있다.
워니는 힘과 유연함,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최우수 외국 선수를 받기도 했다. 프림 앞에서 힘과 유연함, 노련함 모두 보여줬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SK의 1쿼터 우위에 기여했다.
프림은 현재 KBL 외국 선수 중 최고의 힘을 갖고 있다. 또, 속공 가담 능력 역시 뛰어나다. 지속적인 몸싸움과 공수 전환으로 워니를 괴롭혔다. 비록 워니만큼의 위력은 아니었지만, 현대모비스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옵션 외국 선수다운 활약을 했다. 다만, 워니보다 강하지 않았을 뿐이다.

2Q : 서울 SK 42-37 울산 현대모비스 : 추격의 선봉장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2Q 기록]
- 이우석 : 10분, 6점(2점 : 3/5) 3리바운드 1스틸
- 함지훈 : 6분 25초, 5점(2점 : 1/2, 3점 : 1/1)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는 팀이다. 골밑에서 강한 함지훈(198cm, F)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있고, 젊고 공격적인 이우석(196cm, G)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 서명진(196cm, G) 등이 있다.
먼저 함지훈에게서 나오는 컬러가 있다. 골밑 공격과 패스를 갖춘 함지훈은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파생 옵션을 만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SK전 2쿼터에도 골밑 공략과 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의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 볼 핸들링과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이우석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단독 속공 등을 강점으로 삼는다. SK전 2쿼터에는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SK 수비를 흔들었다. 함지훈과 함께 추격의 선봉장을 맡았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1-58 서울 SK : 프림 > 워니

[현대모비스-SK 주요 선수 3Q 기록]
-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 : 10분, 11점(2점 ; 4/4, 자유투 : 3/4)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 자밀 워니(SK) : 10분, 6점(2점 : 2/8) 3리바운드(공격 1)

앞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와 SK 모두 좋은 1옵션 외국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양 팀 1옵션 외국 선수의 영향력이 중요했다.
1쿼터만 놓고 보면, 워니가 프림을 이겼다. 그러나 3쿼터는 달랐다. 정반대의 양상이 일어났다. 프림이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프림은 버티는 수비와 속공 참가, 페인트 존 자리 싸움 등으로 워니를 힘들게 했다. 워니의 야투 성공률을 낮추는 대신, 자신의 야투 성공률을 높였다. 그 결과, 3쿼터를 지배했다. 프림이 3쿼터를 지배하자, 현대모비스와 SK의 경기 흐름도 달라졌다. 경기 내내 밀렸던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4-81 서울 SK : 혼돈의 승부

[혼돈의 상위권]
1위. 안양 KGC인삼공사 : 16승 7패
공동 2위.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 : 이상 14승 9패
4위. 고양 캐롯 : 13승 10패
5위. 서울 SK : 13승 12패

4쿼터 초중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이우석의 힘이 컸다. 이우석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등 절정의 슈팅 감각을 보여줬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13초 전 78-71로 달아났다.
SK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워니와 김선형(187cm, G)이 움직였다. 워니는 플로터로, 김선형은 단독 속공으로 추격 득점을 만들었다.
승패를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명진이 경기 종료 22.8초 전 결승 플로터를 해냈고, 프림이 경기 종료 10.9초 전 쐐기 덩크를 작렬했다. 84-81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을 잘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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