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더탐사 대표 자택 압수수색…'한동훈 장관 아파트 침입' 혐의

김정현 기자 2022. 12. 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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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의 강진구 대표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더탐사 측은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장관 차량 추적과 한장관 자택 방문, 그리고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방문 등을 문제삼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강진구 기자 자택 압수수색만 3번째,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으로는 11번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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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8월 이후 강대표 자택 압수수색만 3번째"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가 1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의 강진구 대표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강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대표 등 더탐사 취재진은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의 한 장관 주거지를 찾아가 집 앞에서 한 장관의 이름을 불렀다. 당시 상황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고, 한 장관 측은 주거침입 혐의로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 더탐사 측은 지난 8월에도 한 장관 퇴근길을 약 한 달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 장관에게 고소당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들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7일 경기 남양주시 더탐사 사무실과 경기 안양시 강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더탐사 측은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장관 차량 추적과 한장관 자택 방문, 그리고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방문 등을 문제삼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강진구 기자 자택 압수수색만 3번째,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으로는 11번째"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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