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허영만과 한우 먹방 "부모님 생각나…여자친구는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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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이 허영만과 '한우 먹방'에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한우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고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주원은 "돈 눈치 봐야 하는 상황이면 돼지고기라 얘기하고, 내 돈 주고 사 먹는다면 당연히 한우 먹으러 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허영만을 웃게 했다.
허영만은 해남이 한우로 유명하다며 고주원을 맛집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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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주원이 허영만과 '한우 먹방'에 나섰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한우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고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허영만은 "한우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고주원은 "돈 눈치 봐야 하는 상황이면 돼지고기라 얘기하고, 내 돈 주고 사 먹는다면 당연히 한우 먹으러 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허영만을 웃게 했다. 허영만은 해남이 한우로 유명하다며 고주원을 맛집으로 데려갔다.
이들은 한우 특수 부위부터 맛봤다. 차돌박이 생고기가 등장하자 고주원은 "이런 집 진짜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아롱사태, 우둔 생고기도 있었다. 허영만은 "은근히 단맛이 깔리면서 찰기가 있다, 다른 집들과 다르다"라며 맛을 음미했다.
이어 업진살, 토시살, 제비추리를 구이로 먹었다. 고주원은 정성을 다해 고기를 구웠다. 이를 본 허영만이 "기다리는 사람 숨 넘어가겠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껏 구운 고기의 맛은 일품이었다. 허영만은 "잘 구웠어"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깃집을 찾았다. 한우 샤부샤부를 주문한 허영만은 고기가 두툼하다며 신기해 했다. 그는 "이야~ 기름기 없고 훌륭하다"라고 감탄했다. 고주원도 "얇은 고기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 국물도 맛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때 허영만이 "맛있는 걸 먹으면 같이 먹고 싶은 사람 생각나지 않냐. 지금은 누가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고주원은 "저는 부모님 (생각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럼 아직 (여자친구) 없구나?"라고 넌지시 물었다. 고주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해 했다.
두 사람은 대구로 자리를 옮겼다. 47년 전통의 생갈비 맛집으로 향한 이들은 고기 맛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양념갈비를 먹더니 "생갈비보다 더 부드럽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밖에도 경산에서 생고기와 육회를 음미했다. 멈출 줄 모르는 한우 먹방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날 고주원은 데뷔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학교 1학년 당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는 그는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가 우연히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입생 환영회 때 선배들로부터 원빈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원반'이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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